원더걸스가 축하공연도 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품었습니다. 원더걸스를 직접 볼 날이 제 생애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장내 아나운서가... 젠장할... 사정상... 못옷다고...12월 7일날 온다고...젠장할...
그래서 연예인이 안오는가부다...했는데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왔습니다. 라이브같긴 한데 암튼 잘 부르더군요.
천안현대 팬들이 응원석에 앉아 형광봉을 흔들며 신나게 응원을 했습니다. 이미 응원은 천안현대가 우세. 경기중에도 천안현대 목소리가 대전삼성의 스피커보다 힘차게 들렸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차게 소리친 천안현대 팬...저도 서포터즈 가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ㅎ;;;
암튼 그렇게 오프닝쇼와 지루한 개회식을 끝내고 2시 30분. 드디어 경기 시작.
천안현대는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앤더슨 선수가 관심이었습니다. 천안현대는 외국인선수가 뛰어나다고 무조건 공격력을 그쪽으로만 집중하지는 않습니다. 김호철 감독의 나름대로의 철학때문이겠지만, 암튼 그래서 앤더슨의 공격력을 제대로 보긴 힘들었습니다. 그냥... 나쁘지 않다 수준...?
대전삼성은 역시 안젤코의 집중화포로 득점을 했지만, 그게 한계지요. 안젤코의 공격능력은 정말 최곱니다. 따라갈 자가 없습니다. 게다가 수비할 때의 집중력은 리베로못지 않지요.
이날의 승부는 박철우 선수의 활약과 천안현대 블로킹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철우 선수는 시원시원한 공격을 하며 분위기를 돋구웠고, 블로킹은 삼성의 공격을 번번히 막았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인지 후인정 선수는 교체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어느 세트에서는 2회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3세트를 삼성에게 내주며 불안감이 들기도 했지만, 4세트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2세트를 먼저 챙기고도 역전패 당한 적이 종종 있었거든요. 암튼 세트스코어 3-1로 1승을 챙겼습니다.
이날 경기는 경기와 응원 모두 천안현대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 대전삼성의 전력이 실제의 80%도 안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올 시즌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안젤코의 공격력에 의존하는 경향은 여전하고.
첫 경기, 그것도 개막전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쁩니다.
내일부턴...캐공부모드로...;;;(과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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