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다녀오다.

Posted on 2009/07/24 | Category :하고 | 계룡산 다녀오다.에 댓글 없음

계룡산에 다녀왔다.

80% 가까이 가려지는 부분일식 때문에 등산할 때 지장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다…;;;

동학사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9시 30분. 평일이라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다.

코스는 동학사-남매탑-삼불봉-관음봉-연천봉-갑사

거리는 약 10.2km에 걸린 시간은 5시간.

삼불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꽤 지루했다. 무작정 돌계단을 오르기만 하는 지겨운 코스.

하지만 남매탑을 거쳐 올라간 삼불봉에서의 풍경은…

기뻐서 히죽히죽거렸다. ㅋㅋㅋ

풍경이 기가 막힌다.

삼불봉부터 관음봉까지 약 1시간짜리 길은 매우 좁은 편인데다 계단이 많아 등산객이 많은 휴일에 오면 고생좀 할 것 같다.

근데 이 구간이…풍경이 기가 막히다.



특히나 오늘은 최근에 쏟아진 폭우로 물기가 조금씩 남아있는데, 바람이 살랑거릴 때마다 시원한 기운이 들어온다. 부분일식이라지만 하늘은 종일 맑고, 구름은 정말 하얬다. 작년에 속리산 갔을 때 그 풍경이 떠올랐다. 하지만 계룡산은 흰 구름이 많아서인지 훨씬 신비롭고 운치있어 보였다.

관음봉에서 연천봉까지 가는 길은 조금… 지루하다. 연천봉은 그다지 풍경이 좋은 것 같지는 않는데, 연천봉 바로 밑에 암자를 짓고 있어 더 망쳤다. 암자에서 시끄럽다고 하면 연천봉도 출입금지될까나…?

연천봉에서 갑사로 내려오는 길은…ㅠㅜ

돌계단 투성이다…ㅜㅜ

연천봉에서 15분쯤 내려오면 계곡물을 볼 수가 있는데, 최근의 폭우로 물소리가 거침없다. 잠시 얼굴과 손을 씻었는데 차갑지 않을 정도로만 시원하다.

그렇게 한시간을 쉬지 않고 내려오니 어느새 갑사.

불전함에 얼마를 넣고 대웅전의 부처님께 절을 했다.

암자가 여기 저기 멀리 흩어져 있어 생각보다 커 보이지는 않았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영규대사의 영정을 모시는 표충원이 있다.

봄같고 가을같은 산행이었다.

이 날 이후 DSLR을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coded by nessus
» Tags: , , ,

Comments 0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