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우리에 갔는데 마침 유성으로 가는 버스가 막 떠난 참이었다.
이거 왠지 불안하다. 이런 날은 하루 종일 시간이 안맞는 것이다.
시간 때우다가 화장실로 가다가 아는 놈을 만났는데, 마침 9.9데이라면서 목우촌에서 닭고리를 주는 이벤트를 했다. 아침도 안먹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닭고기를 하나 받아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닭고기라 그런지(1주일만이다.) 맛있더라. KFC와 비슷하다.
닭고기주는 곳 옆에는 다트게임으로 조그만 선물주는 행사를 했다. 많은 사람이 "꽝"을 찍어서 선물을 못타갔는데, 나와 그 녀석은 운좋게도 한번에 성공해서 조그만 선물을 받았다. (정말 조그맣고 쓸모도 별로 없는...-_-;;)
대전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다. 집에 들러 필요한 물건 챙기고 반찬도 몇 가지 챙겨서 나왔다.
유성에서 천안으로 가는 시외버스시간이 오후 5시 40분 차라서 택시를 탔다.
버스시간 10분전에 도착해서 표를 사고 타려는데...
헉!!!
사람이 다 찼다!!!
금요일 저녁시간이란 걸 까먹었다. ㅡ0ㅡ
잠깐 고민했다. 다음 버스는 35분 후인데 이걸 어쩐담...? 오늘 먹은 밥이라곤 집에 가서 우족국물낸거에 밥말아 먹은게 전부인데다 몸도 피곤하다.
그냥 다음 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지루하고 무료하고 따분하고 재미없고 피곤한 35분이 지나갈 무렵...
천안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너무 많이 늘었다. -_-;;
젠장. 이대로는 위험해! 한눈에 봐도 자리가 부족한 것이 보인다.
짐도 실어야 되는데 사람들은 많고...
버스가 저 앞에 오자마자 점점 도로가로 나가는 사람들.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버스가 이 정도까지 올것이다 생각해서 뒤에서 기다리던 나...
결국...
서서갔다.
이래서 경험이란 득이 될 때도 있고 실이 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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