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2 12:51

요가 모유수유동영상을 보고...

일밤에서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다는 그 동영상을 오늘에서야 봤다.

먼저, 이 동영상을 이야기하기전에...

길거리나 버스등에서 엄마가 한손은 아이손을 잡고, 한손은 가득 짐을 들고 서있는 것을 종종본다.
그럴때마다 생각한다.
우리 엄마도 나 어렸을 때 저렇게 키웠겠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큰 비닐백에 물건을 넣고 한손에 들으면 얼마나 무거운지 들어본 사람은 다 안다.
얼마가지 않아 손가락이 빨갛게 되고 저린다.

또는 아이가 침을 흘리는지 안흘리는지 늘 보고있다가 침을 흘리면
아이 손수건이나 화장지로 바로 닦아준다.
그럴때마다 생각한다.
우리 엄마도 나 어렸을 때 저렇게 키웠겠지...?

가끔 김밥나라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곤 하는데
아직 어린 아기와 함께 오는 부부들이 종종있다.
그러면 김밥이나 떡볶이를 아이가 먹기쉽게 칼도 아닌 숫가락과 포크로 잘라서
조금씩 먹여준다. 내 성격엔 답답해서 못할 노릇인데, 다들 그렇게 아이에게 뭐라도 조금씩 먹인다.
그럴때마다 생각한다.
우리 엄마아빠도 나 어렸을 때 저렇게 키웠겠지...?

그 수유동영상을 보고 나는 '신성하다', 혹은 '그게 뭐하는 짓이냐'라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았다.
나는 그냥...
재미있었다. 아직은 마냥 어린 아이가 엄마젖이 먹고싶었는지 엉금엉금 기어와서 보이지도 않는 엄마젖을 꺼내어 먹으면서 뭐가 그리 좋은지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뻤다.

나는 이 동영상을 보고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고,
그리고 그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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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짱 2006/05/12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패러다임의 차이죠... 저도 별 이상없게 봤는데...

  2. BKLove 2006/05/12 18:02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도.. 뭐 그런걸 문제 삼나 싶습니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 는 말이 떠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