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르벨 바르데츠키 저/장현숙 역
독일에서 게슈탈트(gestalt)심리치료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제목만큼 와닿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심리치료의 여러 사례로 우리들 마음속에 숨어있는 '마음상함'을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치료해 나가는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인데, 나는 이미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알고있던 내용이다.
우리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이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이미 뻔한 내용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계속 읽은 것은(3부는 건너뛰었다. 재미가 없어서...) 그 환자들의 경험담을 듣고싶어서이다. 누군가의 경험담을 듣는 것만으로도 나를 돌이켜보는 데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의 성향에서 '책임감'이 왜 그렇게 크게 자리잡았는지 알게되었다.
그래도 나는 이 책에 별다른 감흥이 없다. 아마도 나는 이미 나에대해 너무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 많은...
예스24, 리브로, 알라딘 등에서 이 책의 리뷰를 보면 평이 좋은 편이다. 이 책이 와닿지 않는 것은 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제목과 표지디자인이 아니었다면 도서관 구석에서 먼지만 먹을 책이다.


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