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빠지지 않는 습관

Posted on 2015/01/05 | Category :생각하고 | 턱 빠지지 않는 습관에 댓글 없음

90년대 말, 바게뜨빵 하나를 혼자서 한 번에 다 먹어치웠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려고 머리를 들었는데, 턱이 아파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깜짝 놀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턱이 빠졌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턱이란 건 누구나 원래 빠져있다).

그 후로 몇 년에 한 번씩 빠지곤 하는데, 보통 하루이틀이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12월 30일, 갑자기 대낮에 턱이 빠졌다.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나서 4일이 넘도록 회복이 되지 않아 지난 토요일 정형외과를 다녀왔다.

턱 관절은 대학병원의 구강내과를 찾기도 하는데, 토요일인데다 시간도 없었다. 그리고 치과가면 견적이 무시무시할 거 같은 느낌도 들었고. 토요일 엑스레이 결과, 관절 자체는 문제는 없다고 한다. 진통제와 소염제를 처방받고, 이온치료인가 뭔가를 하라고 했는데, 토요일은 그럴 시간이 없어 약 처방만 받았다.

어쨌든 오늘에서야 다시 정형외과를 찾아서 약 50분 정도 물리치료를 받았다. 아직 확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다.

그런데 왜 갑자기 턱이 빠졌나 곰곰히 생각한 결과, 운동부족과 태도 불량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 있는 덧니도 원인일 수 있겠지만, 이건 교정을 하지 않는 이상 어찌 할 수 없으니까 패스.

어쨌든 자세와 습관을 잘 들여야겠다. 인터넷에서 본 자료와 정형외과에서 주워들은 것을 정리한다.

  1. 잠을 잘 때는 똑바로 누워서 자고
  2. 턱을 괴지 말고
  3. 쓸데없이 턱 크게 벌리지 말고
  4. 앉을 때 바로 앉고
  5. 짝다리 짚지 말고
  6. 딱딱한 거 많이 먹지 말고
  7. ‘메롱’하면서 혀 내밀지 말고
  8. 음식 먹을 때 한 쪽으로만 먹지 않으면

될 것 같다.

메롱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으니 휘파람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휘파람을 불 때 곰곰히 느껴보니 턱에 힘이 들어간다.

운동이라도 했으면 운동하면서 어느 정도 자연적으로 교정이 되었을텐데 운동을 못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니 이제 그게 안된다. 운동부족도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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