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마음속의 환경설정에서 사회생활Mode를 ‘왕따’에서 ‘일반’으로 바꾸었다. 그런데도 내 몸은 아날로그인지라 회로를 바꾸는데 한참이 걸리는 모양이다.

존댓말은 아마 고치기 힘들 것 같고, 고치고 싶지도 않다.

근데 당췌 여자에게 ‘안녕하세요’라는 말 한마디가 안나온다. 용기를 갖고 얼굴을 쳐다보려해도 수년간 단련된 내 의식은 나도모르게 여자를 피해간다.

그말 한마디 떼기가 그렇게 힘들다.

과외좀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