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뜬금없긴 하지만, 내 나름대로 심오한(?) 뜻이 있다.
달처럼 조용하고 외롭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게.
늘 사람과 함께 있지만 늘 떨어져 있으려는, 함께 어울리기보단 조용히 지켜보려는,
먼저 나서서 도와주지 않고 상대의 도와달라는 메시지 없이는 꿈쩍도 안하는.
바다처럼 넓고 깊게.
한 사람과 만날 때에도 그렇게.
때로는 파도도 치고 훈풍도 불지만,
그 밑,
저 깊숙한 곳에서는 오직 하나의 뜻으로 늘 감싸주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요즘 가끔씩 저 가치관이 내가 더 폐쇄적이도록 부추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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