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1 21:44

올블로그 개편...실패라고 생각한다.

이미 경험적으로, 그리고 얼마전 보고서에 의해 널리 알려진 사실은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모니터 부위(?)는 왼쪽 상단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문자를 쓰는 방식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방식이다. 아랍인들이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수준에서는 아랍어를 제외하면 문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림에도 적용되는데, 보통 그림을 그릴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린다. 단, 아랍사람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린단다. 오래전에 어떤 책에서 읽은 거라 출처는 잘 모르겠다.(아마 마인드맵 책 읽다가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시선이 간다. 이런 점에서 보면 올블로그의 개편은 실패가 아닐까 조금은 성급하게 생각하게 된다.

일단 개편하고 나서 첫 느낌은...
"어딜 보지...?"라는 생각이다.

지금도 뭘 봐야될 지 모르겠다. 지난 번 개편때와는 달리 이틀이 지나도 적응이 안된다.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보려면 한참 스크롤링을 해야하고, 내가 자주 이용하던 어제 오늘 가장 추천 받은 글도 오른쪽에 있어서 마우스 움직이는 게 상당히 귀찮다.

그리고 여전한 의문점은 '맞춤글'은 무슨 기준으로 선정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과연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다른 맞춤글이 나타나나?

"FUN 키워드"라는 것은 조금 궁금한 점이 많다. 일단 키워드간 이동버튼이 있고, 해당 키워드에 맞는 블로그간 움직이는 이동버튼이 있는데, 가만보니 블로그 4~5개만 계속 나온다. "FUN 키워드"에 나타나는 블로그는 무슨 기준이지?
그리고 키워드를 클릭하면, 1~10위까지의 키워드 순위를 보여줄 줄 알았는데, 해당 키워드에 대한 블로그만 주르륵 나온다. 다른 키워드도 함께 보여주면 좋겠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블로그 개편 디자인에 대해 말이 많이 있어서 뒤늦게 나까지 이래도 되나...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피자먹고 가만히 올블로그를 보니 역시 불편한 것을 느끼게 되어 늦게나마 한마디 쓰게 되었다.

이번 개편에 많은 수고를 하셨겠지만, 좀 더 고민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덧)
결국은 개인화가 대세이자 나아갈 길이 아닌가 한다. 말은 쉽지만 위자드닷컴같이 개인화를 목표로 하는 사이트가 아닌 올블로그가 개인화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렵고 애매한 작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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