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경기자가 쓴 ‘대한민국 남자들이 원하는 것’

어제 구입한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책 속에서 나온 해냄출판사의 2006년 도서목록.

심심해서 쭈욱 훑어보다가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유인경 기자’.

MBC의 디워 엔딩신 논란과 관련해 포털사이트를 비롯, 올블로그 등에서도 요즘 많이 보이는 이름.

제목이 ‘대한민국 남자들이 원하는 것‘이다.

음…

심형래도 대한민국 남자인데…

책 소개를 보니 “유인경 기자의 한국 남자 기 살리기. 가슴 안에 꿈을 간직한 중년남자들을 위한 책”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가슴 안에 꿈을 간직한 중년남자라면…심형래도 포함되겠군.

심형래만큼 10년이 넘게 꿈을 간직하고 이루고자 노력하는 사람도 드물지. 그런 면에서 이경규나 심형래나 영화의 성공, 작품성 여부와 상관없이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렵다는 영화계라지만 수십억원의 제작비를 들이는 영화들은 줄곧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경규나 심형래같은 코미디언 출신 제작자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였을 것이다. 그러니 이경규도 TV에 줄곧 나옴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영화를 제작하는데 그 오랜 기간이 걸린 것이 아니겠는가.

심형래가 꿈을 갖고 10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코미디로 돌아가라는 유인경 기자는 스스로 자신의 책의 주제를 반박하려는 셈인가. 꿈을 갖고 살고 있는 사람에게 꿈을 포기하란 이야기가 아닌가.

***** 덧 *****
솔직히 말하면 난 디-워가 그다지 재밌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 영화보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데다, 디-워같은 장르는 더욱 더…
그렇지만 심형래 감독의 영화제작의 의도나 시도 자체를 폄하하려는 생각은 없다. SF나 공포영화가 원래 내 취향이 아닐 뿐이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본 영화중에 가장 돈아까운 영화는 초등학교 때 대전시민회관에서 본 우뢰매가 아니라, 롯데시네마에서 본 ‘태극기 휘날리며’이다.)




coded by nes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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