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은 물론 중고등학교 때에도
"어? 올해도 하네...?" 정도로만 여기던 창작동요제에 대한 관심이 스무살이 되면서부터 관심이 커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한해, 한해가 지날수록 동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다.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가장 뜻깊게 기억하고, 또 그렇게 기억하고 싶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의도야 어쨌든 동요를 듣다보면...옛날 생각은 안나지만 옛날의 그 감정들이 다시 생기는 듯한 느낌이다.
뭔가...새롭고...뭔가 의욕이 생기는...
아스팔트사이에서 싹트는 잡초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해가 갈수록 동요가 점점 대중가요처럼 되버리는 듯 하다...
24회에서는 단옷날이라는 전통가락이 스며든 노래가 한 곡 있긴 했는데, 다른 곡들은 대중가요를 흉내낸 듯한 느낌이다.
방금 본 문화일보 기사에는 올해 MBC 창작가요제에 작곡가 김형석, 가수 김현철,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리더 김종진 등이 편곡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런데 본선수상작들은 이미 편곡하기 전에도 기존 동요의 작법을 어느정도 벗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동요가 대중화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동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도 동요가 좀 더 대중화되길 바란다. 특히나 어린이들에게는 동요가 더욱 많이 불리길 바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동요가 대중가요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정말 맘에 안든다.
어쩌면 이런 내 생각은 과거의 추억에서 헤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내 어렸던 마음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주는 동요는 제2회 대상곡인 '노을'같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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