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지난 주 어느 날 시작되었다.

우리의 주인공 A군이 참고 눌러왔던 불만이 다른 계기로 터져버렸다.

서로가 상처를 안은 채 더위가 A군을 쪄죽이려는 낮.

서울에 갔던 주인공 A군은 동생을 만나 노트북을 가져왔다.

집에서 2일을 머문 후 자취방으로 간 A군.

그 날 A군은 오랜만에 카스:소스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컴퓨터가 꺼져버렸다.

다행히 메인보드의 전원을 뽑고 다시 꽂은 후 컴퓨터를 부팅시켰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다.

노트북을 쓰려고 꺼내보니…전원케이블이 없다. 동생이 빼놓고 준 것이다.

화요일.

2교시 수업이라 컴퓨터로 7시에 곰오디오가 실행되도록 예약을 해두었다.

잠을 자는데…

누나한테 전화가 왔다. 전화를 끊고보니 9시가 다 되어간다. -0-;;
그렇게 하고 코원 D2를 갖고 학교에 갔는데…

쉬는 시간에 음악듣다가 책상옆 튀어나온 부분에…이어폰이 걸려서…한쪽이 빠져버렸다…-0-;;;

오후에는 수업이 한시간짜리밖에 없어서 MP3플레이어(D2)를 안가져갔다.

그날…수업끝나고 노트북 전원케이블 가지러 서울로 갔다.

저런…거의 2시간 가까이 지루해 죽는 줄 알았네. -0-;;

서울에서 동생을 만나서 전원케이블도 받고 같이 저녁도 먹었는데…

저녁을 먹으러 유명한 순대국밥집에 갔는데…

한숟가락만큼 옷으로 튀어서 옷을 다 버렸다. -0-;;;

그 차림으로 차마 올 수 없어서 근처에서 옷을 샀다. 다행히 저렴한 브랜드 가게에서 50% 세일을 하길래 샀다.

수요일인 어제. 또 컴퓨터가 꺼져있다.

또 메인보드의 전원을 뽑았다가 다시 꽂아서 부팅을 시키고…

오늘 아침엔…이런 방법으로도 안된다.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팬, 하드디스크 등의 케이블을 모두 다 빼고, 램까지 빼고 에어스프레이로 청소를 했다.

그리고 나서 간신히 부팅이 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컴퓨터 책상에 집어넣고 부팅을 하는데 또 안켜진다.

2~3번 더 시도한 끝에 부팅이 됐다.

그리고 가장 손 많이 가는 일이 벌어졌는데…

밥하려고 설겆이를 하고있는데…

옆에 세워둔 후라이팬이 흔들거리더니 옆으로 떨어졌다…

떨어지면서 밥하려고 담궈놓은 쌀그릇을…

덥쳤다…-0-;;;

온 쌀알이 바닥에 엎어졌고, 일부 쌀알들은 여기저기 파편마냥 튀어나갔다.

그럼에도 짜증나거나 화나거나 하지가 않았다.

벌받는다 생각하고 있다…

벌도 제때제때 받아야 이자가 안붙는다.

그러고보면 운도 참 좋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