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UG 문서작성 워크샵 다녀왔습니다.
LaTeX을 배우고 나서 거의 모든 문서를 LaTeX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KTUG 공주대 워크샵에서 beamer를 배운 이후로는 프리젠테이션자료까지 모두 LaTeX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지난 금요일, 토요일 이틀동안 열렸습니다.
저는 금요일날 수업이 많아서 토요일만 신청했습니다.
자취방에서 공주대까지 가려면 1시간 반은 걸리는데, 다행히 10분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몸살기운이 있어서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사실 이불속에서 일어날 때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MetaFun(Hans Hagen이 MetaPost를 확장한 것)을 오프라인으로 배울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지끈지끈한 머리를 끄집어내어 샤워하고 바로 출발~
하려고 했으나 샤워하고 나니 으슬으슬해서 모과차 한잔 마시고 고고싱 했습니다.
아침 9시 반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몸 상태가 안좋았지만 MetaFun 배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말이죠. 지금도 LaTeX할 때마다 느끼지만 참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렇게 약 2시간 동안 배운 MetaFun 예제를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코드:
[code]
beginfig(1);
path p[];
p1:=fullcircle scaled 2u shifted(.5u, 0);
p2:=p1 rotated (360/3);
p3:=p2 rotated (360/3);
fill p1 withcolor red;
fill p2 withcolor green;
fill p3 withcolor blue;
fill buildcycle(p1, p2) withcolor red+green;
fill buildcycle(p2, p3) withcolor green+blue;
fill buildcycle(p3, p1) withcolor blue+red;
unfill buildcycle(p1, p2, p3);
draw p1; draw p2; draw p3;
endfig;
[code]

명령어나 옵션 등이 직관적이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해하기 쉬웠다는거지 바로 써먹기 쉽다는 건 아닙니다. -0-;;)
수업 중엔 Metepost의 기본적인 이해(TeX과의 관계, Adobe Illustrator와의 비교 등)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해주시느라 예제는 많이 못만들어봤습니다만, 하는 방법만 알면 예제는 혼자서 따라해보면 되니까 너무 만족합니다.
이런 간단한 것들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정석 수학책에 나오는 그런 복잡한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못합니다. -_-;;)
두번째 시간엔 LaTeX과 CVS로 공동문서작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제 컴퓨터에서 서브버전으로 간단한 버전관리를 하고 있는데(거의 프로그래밍 레포트 위주의 실용성이 없는;;;) 암튼 실제로 이런 식으로 문서관리를 하고 있는 기업체가 있다고 하는군요.
팀원들이 LaTeX만 쓸 줄 알면 그야말로 효율이 수십, 수백배는 오르지요. 사실 혼자 큰 규모의 문서를 생산할 때에도 유용한 방법이구요. 게다가 모두 오픈소스로 할 수 있다는 비용상의 장점도 있구요.
세번째 시간은 LyX을 이용한 beamer 문서를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몇달 전 도은이아빠님께서 LyX을 소개해 주셔서 써보려고 노력했지만, 별로 손이 안가더군요. 얼마 전부터는 한글화도 되어있었는데, 차라리 tex파일을 직접 만지는 게 속편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도은이아빠님에게 LyX으로 beamer만드는 걸 배우면서 툴의 문제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_-;;
그렇습니다.
잘 하는 사람은 뭘로 하든 잘 합니다. -0-
맨날 LaTeX으로 과제물만 제출하다가 작년에 Beamer를 배우고 나서는 프리젠테이션 자료까지 LaTeX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 MetaFun과 LyX을 배웠으니 이것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매번 느끼지만...
TeX을 맨 처음 만든 Knuth나...수많은 유틸리티를 만든 사람들, 그리고 한글화하고 계시는 분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밖에는...
먼곳까지 오셔서 강의해 주신 도은이아빠님, 조진환 교수님, 이기황님, 김현규님과 사회를 맡으신 김도현 교수님과 강의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조인성 교수님과 제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강의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
생각해보니 강의들으러 온 사람이 얼마 없었다면 강의를 못했을 수도 있겠더군요. ㅎ;
내년에도 꼭 이런 오프라인 강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시는 분들도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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