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7 19:37

한나라당 찍은 사람은 할 말 없죠?

평소 뻔뻔함을 알면서도 한나라당을 찍었으니 할 말 없겠군요.

관련기사: 한나라당 이재오 "7·8월은 방학, 급식법 급하지 않다"

요즘들어 조선일보나 동아일보 못지않은 식견을 보여주고 있는 오마이뉴스기사지만 조선처럼 쌩판 없는 말 지어내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늘 말하던 '민생법안을 우선처리하겠다.', '서민경제 살리자!', '국가정체성 확립'등을 부르짖으면서도 행동 하나~하나가 말과 딴판인 것을 알고 찍었는지 모르고 찍었는지 모르겠다.

민생법안? 이건 서민경제와 셋트로 묶어서 볼 수 있겠다.
한나라당이 두 번이나 대선에 패배했으면서도 아직까지도 정당 중 가장 큰 세력을 갖고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들은 10년동안 대선에 패배했을 뿐이지 정권을 놓치진 않았다. 한나라당이 배째고 반대하면 사학법이고 뭐고 해결이 안난다. 지난 번 대통령 쫓아내려고 작정한 모습을 보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그렇게 반대해도 결국 성사시킨 놈들이다. 실질적은 여당은 열린우리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이다.
그런 그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수술에 참여를 하겠냐는 말이다. 그네들은 개혁을 안할수록 돈을 벌게 되어있다. 또한 가장 큰 신문사인 조선과 동아가 뒤에서 지원사격해주고 있다. 그래서 신문에는 언제나 경제위기, 부동산 투기가 보도되는 것이다.
TV에서 가끔 생방송중 방송사고를 보여주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 MBC뉴스 중 나온 "내 귀에 도청장치"일 것이다. 1988년 8월 4일, 앵커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경제와 부동산 투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4일 목요일밤 MBC 뉴스데스큽니다.
요새보면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급등하고 아파트, 땅값 등 부동산 투기가 만연하면서
인플레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없던 적이 있던가. 저 뉴스가 나온 1988년은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가 한참 잘 나갈때였다. 그 때도 경제위기는 있었고 투기하던 놈들도 있었다. 그 때 투기하던 놈들이 지금 그 놈들이다. 마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만 경제위기가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있는데, 우리나라는 늘 경제위기다.

국가정체성 얘기하자면 또 얘기가 길어지지만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대한민국 헌법에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쓰여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찍은 분들.
이번 급식사고가 과연 사학법과 관련이 없는 걸까요?
열린우리당에 실망한 것은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한나라당을 찍을 수야 있겠습니까?
당내 세력좀 있다는 두 의원나리께서 선거막판 성추행으로 시끄러웠다는 것을 모르셨나요? 중요한 건 그들이 성추행했다는 것보다 한나라당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쪽팔림을 모르는 당.
바로 한나라당입니다.

이렇게 길게 쓰려고 한게 아닌데 쓰다보니 길어졌네...(그나마 수십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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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민주노동당 찍은 사람은 할 말 있습니다!

    Tracked from @ Bear CoDiac :: 함께하는 블로그 :: 2006/07/02 11:24 delete

    한나라당 찍은 사람은 할 말 없죠?-에드 에드님 글에서 모티브를 따온 제목이지만;; 사실 어제 YTN 돌발영상 "문제점들" 에서 자칭 서민을 위한다는 딴나라당의 이재오 원내대표의 망언을 보고..

  1. ` 2006/06/27 20:04 address edit & del reply

    개마이뉴스읽는거보니 말해봤자 입만 아프겠네효

    • 에드 2006/06/27 20:09 address edit & del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마이뉴스도 좋아하는 언론사가 아닙니다. 저 기사가 나와서 언급했을 뿐입니다. 저역시 당신과는 입만 아프겠군요.

  2. 캉가루스 2006/06/27 20:20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또 무슨 논리래 -_-;;;

    • 에드 2006/06/27 20:30 address edit & del

      한나라당찍고 경제살려라라고 외치는 분들에게 하는 얘깁니다.

  3. 초이 2006/06/27 23:59 address edit & del reply

    X 파일을 보면 나라를 움직이는 것은 임기가 정해진 정치가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숨은 권력가들에 의한 것이라는, 군부, 언론, 재벌 같은....
    아마 한X라당이 열린XX당보다 그쪽과의 connect이 더 두텁고
    그들의 입맛에 더 잘맞을 것이라는....
    (이상 X 파일 팬의 헛소리였습니다.)

    • 에드 2006/06/28 05:02 address edit & del

      네. 한나라당은 정말 우리가 알고있는 것보다 더 큰 세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X파일이 뭔가요? 연예인 X파일 말고 정치권도 X파일이 있나요....?

  4. durumee 2006/06/28 00:51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도 판단이 서질 않는 부분이지만,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저로써는 더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100%도 바라지 않지만 지금보다 더 양심적인 정당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것 보다 더 바라는 것은 지금 존재하는 정당의 의식 구조가 진정 개혁되어야 하고,
    나아가서 대한민국 정계 수준이 현대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양복과 안경만 요즘꺼 쓰면 되는 줄 아시는 분들..)

    • 에드 2006/06/28 05:05 address edit & del

      저도 동감입니다. 개혁이니 보수니 그런 걸 떠나서 정당 자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정당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개혁이나 보수도 어차피 국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데 있는데, 지네들끼리 맨날 싸우지만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한 당으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5. 좋은사람 2006/06/28 00:56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속이 다 시원하군요...

    • 에드 2006/06/28 05:08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6. 죽은신문의 사회 2006/06/28 07:30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대한민국에서요...(난감)
    저들이 큰소리를 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집단을 지지한다는 것도 그렇고...

    제아이에게 '부정은 용서가 된다. 하지만 돈을 못버는 것은 죄악이다.'라고 가르쳐야할까요?
    아니면 '멀리 내다보고 생각를 해야한다. 그러므로 당장은 고단하고, 피곤한 삶이더라도
    희망과 행복을 위해선 절대로 그릇된 행동이나 생각을 하면 안된다. 그리고 항상 성실하라!'라고 해야 할까요?
    도덕적으로나 능력으로나 완벽한 정치집단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이건 너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월드컵(스위스전)이 끝난 현시점에 저들의 정치논리가 제마음을 더욱 착찹하게 만드는군요
    행복하세요~

    • 에드 2006/06/28 07:35 address edit & del

      저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당에게 도덕적으로 완벽함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염치라는 건 있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한나라당은...;;;

  7. 如水 2006/06/28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열린 우리당의 그낙 지지하지는 않지만
    한나라당도 그 대안은 아니죠...

    지금의 문제가 근 10년안에 생긴 문제라고만 보기도 힘듭니다.
    자기들이 다 만들어논게 지금 다 들어나니깐
    자기들 아닌냥 하는 거죠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정서적으로 싫은 분들이 많은 곳이죠...

    PS. 위에 어떤 분이 말씀 하신 X 파일은 멀더와 스칼렛의 드라마 X 파일인 듯 합니다

    • dadada 2006/06/28 09:43 address edit & del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그렇게 많은 삽질과 망언을 하며 기회를 주었는데도 기회를 단 한 차례도 살리지 못한 책임이 큽니다.

      자꾸 양비론으로 가면 "너는 대안이 뭐냐" 라고 가버리는 우울한 상태죠.

      뭐 그래도 희망은 있겠지요..

    • 에드 2006/06/28 11:51 address edit & del

      如水// 열린우리당은 여러모로 보아 정치하기엔 미숙한 듯 보입니다. 뭔가 어설퍼 보이는...
      말씀하신대로 한나라당이 그 대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련하다기 보단 교활? 뻔뻔? 뭐 그런 수준이기 때문에...

      dadada// 말씀대로 열린우리당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열린우리당의 삽질 중 하나는 수시로 열리는 당의장선거라고 보는데, 그 노력을 국정운영에 힘썼다면 상황은 달라졌을텐데 말이죠...

  8. dadada 2006/06/28 09:41 address edit & del reply

    개마이 운운한 놈이나 캉가루스나 덧글 분위기 보러 또 오려나.

    논리 운운하기 전에 무식이나 깨닫길.



    하여튼 부모가 어릴적부터 스키마를 잘 형성해줘야되요.

    쯧쯧.

  9. deron 2006/06/28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하여튼 부모가 어릴적부터 스키마를 잘 형성해줘야되요.

    쯧쯧. Vol.2

  10. 무릉동원 2006/06/28 10:52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잘못한 것도 많지만 저는 여전히 지지합니다.
    아무 당도 지지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의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민주노동당은 그 지향점은 공감하지만 과정이 틀려먹은 놈들이라... (위악)

    한나라당이 저렇게 명백하게 악한 놈들인데도 왜 국민들이 뽑아줬는지는,
    원래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이고, 뭉치면 바보가 된다는 "집단 바보"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요새 웹 2.0이니 이머전스니 하면서 "집단 지성"을 종종 논하고들 하지요.
    저는 그말이 너무 우스운게.. 모이면 지성을 이루는게 아니라,
    더 바보가 되는것이 원래 인간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니 믿는게 아니라 사회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요. 그렇게 증명하고 있지요..
    그렇다고 체념할 순 없지만, 인간의 집단이 바보화되고 이기화되는
    이 거대한 흐름을 어찌 되돌릴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이런저런 찌질이들의 글에 빨간펜으로 크게 X자 표시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전 개마이와 뚜껑열린당(일명 돼지우리당)에 매달 만원씩 냅니다.
    이런 글도 좋지만 실질적인 도움도 줘보시길.. 뭔가 기분이 좀 달라질 겁니다.. ^^

    • 에드 2006/06/28 12:01 address edit & del

      모일수록 꼴통이 되는...정치권에는 딱 들어맞는 말 같습니다. ^^
      예전에 유시민의원에게 후원금 쪼~끔 냈는데, 바로 대통령탄핵이 벌어지더군요...;;;
      그 후로 안하게 됩니다. ㅎㅎ;;

  11. 손님 2006/06/28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열린우리당을 싫어하는 혹은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특징이죠.
    거의 이유나 논리는 없어요.
    그냥 저렇게 툭 내뱉듯이 '넌 뭘 모르는거야' '그냥 싫어' '노빠들'
    안티 많기로 유명한 유시민도 싫다는 사람들 대분분 '잘난 척해서' '표정이 맘에 안들어서' 이런 거.

    전부터 그래오긴 했지만.. 박근혜도 그렇고 이번에 오세훈을 보면서 뻥 조금 보태면 이젠 정치인도 연예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충 착한 척 하고 사고 안치면서 이미지만 잘 관리하면 신념이니 정책이니 그런거 필요없이 표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니까요. 열우당도 이제 강금실 보다 더 이쁘고 얌전한 여자 후보 하나 구해오던가 장동건을 데려다 정치인으로 키워야 할텐데 말입니다.. -_-;

    • 에드 2006/06/28 12:05 address edit & del

      맞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별 거 없죠.
      "고졸이다."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 건 어느 날 갑자기 어디선가 박근혜씨가 툭 튀어나오더니 한나라당 제일가는 세력가가 되었네요.
      박정희의 그늘에서 못벗어나는 대한민국. 요즘은 안벗어나려고 난리를 치네요.

  12. byblog 2006/06/28 15:5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은 멈춰있는걸지도.. 언제나 도토리 쳇바퀴 돌듯 언제나 같은곳에서 다시 똑같은 짓을 자헹하고 앉아있죠.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 에드 2006/06/28 23:09 address edit & del

      언젠간 그 쳇바퀴에서 나올 때가 오겠죠? 전 지긋지긋해도 대한민국이 좋습니다. ^^

  13. 리오 2006/06/28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상당히 공감합니다. 한나라당이 안 없어지고 아직까지 존재하면서 다음 대권까지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납득이 안 갑니다.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실정도 분명 있었지만, IMF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신자유주의적 정책들을 수용한 것이 작금의 경제 상황을 만든 가장 큰 이유입니다.
    결국 누가 정권을 잡았어도 세계적 추세인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었다는 이야기져. 오히려 지금의 한나라당의 정책은 서민들을 위한 것과는 더욱 동떨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서민을 외치면서도 이번 급식건 법률 개정과 사학법을 연계한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까? 결국 지금 이 모습이 한나라당의 한계입니다.

    • 에드 2006/06/28 23:24 address edit & del

      맞습니다. 당시 알찬 기업도 일시적인 자금난때문에 외국에 팔아넘긴 게 여럿있었죠.
      김영삼정부시절 OECD가입시 말이 많았는데, 그 때 좀더 기업체질을 강화하고 제도도 다듬었어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당시 여당인 현 '한나라당'이 할 일이었죠.
      얼른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태도를 제대로 보기를 바랍니다.

  14. indigos 2006/06/28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어떤사람은 현정권이 우민정치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한 사람이야 말로 역대 정권이 만든 우민 그자체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 에드 2006/06/28 23:30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그분들도 죽기전에는 정신차렸으면 합니다. ㅎㅎ;;

  15. 초이 2006/06/29 00:59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말한 X 파일은 멀더와 스컬리란 캐릭터가 출연하는 미국드라마 시리즈 입니다.
    어느 사회이든 개혁은 기존의 기득권 세력이 가진 그 권력을 빼앗는 것이죠.
    당연히 그 세력은 그것을 내놓지 않겠죠.

    여기서 선택은 두가지이죠. 압도적인 힘으로 그 권력을 빼앗아내거나
    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타협을 하거나...

    저는 열린XX당이 가진자의 기득권을 뺏을 정도의 압도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은 대안을 제시하여 타협을 볼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들은 그 기회를 아무도 모르게 홀라랑 날려버려서 현재 이 사태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들에 대한 지지를 조금씩 거두며 안타까워하는 것이 그 때문입니다.

    무슨 축구대표팀도 아니고 그렇게 찬스를 만들어 주었는데도,
    골을 못 넣는 것인지....

    • 에드 2006/06/29 02:08 address edit & del

      그 X파일이 그 X파일이군요...사실 전 외계인이 나오거나 괴물, 귀신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안좋아합니다. 가끔 TV채널권을 누나에게 뺐기면 어쩔 수 없기 볼 때가 있는데, 그런 기회(?)로 X파일을 몇 번 봤습니다. 재미없게 봐서그런지 기억나는 건 얼마 없고 맨날 이상하게 끝나더라는;;;
      말씀하신것처럼 열린우리당은...밥을 입에 대줘도 먹을 줄을 모르나 봅니다.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16. 비밀방문자 2006/07/02 22:00 address edit & 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에드 2006/07/03 08:26 address edit & del

      ㅎㅎ
      사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댓글쓰고 확인버튼을 안눌렀나...?"
      요즘 간간히 치매증상이 있어서요....-_-;;

      즐거운 블로깅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