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순대 먹고왔습니다.

2년 반의 천안 자취생활 마감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런데 천안에서 2년 반이나 살면서 병천순대를 한번도안먹은 게 좀 걸리더군요.

밥도 하기 귀찮고 해서 병천순대를 먹으러 갔습니다.

야우리 앞에서 400번 버스를 타고 한 40~50분쯤 달리니 종점인 병천에 도착했습니다.

종점으로 가면서 길거리를 살펴보니 순대집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한집건너 한집이 순대집입니다. -0-;;

네이년 지시긴과 몇몇 블로그를 통해 몇 군데 순대집을 미리 정해뒀습니다.

박순자순대국집이랑 청화집순대국집.

그래도 막상 버스에서 내리니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일단 걸었는데…

1분 걸으니까 박순자순대국집이 바로 나오더군요;;;

청화집순대국집도 간판이 높에 걸려 있어서 바로 찾았습니다.

둘중에 어디로 갈까 하다가 박순자순대국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보이는게 죄다 순대가게라 하나씩 간판이름이나 보는데, 탤런트 김청씨가 체험 삶의 현장에 나왔던 가게도 있더군요.

박순자순대국집에 도착하니 시간이 오후 3시더군요. 식사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여덟분쯤 계시더군요.

가게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일반 식당과 다르지 않더군요.

일단 순대국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질긴걸 못먹어서 내장빼고 순대만 달라고 했죠.

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새우젓이 나오네요. 고추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는…그리고 깍두기도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있지도 않았다는…;;;

순대국밥은…좀 텁텁하더군요. 시원한 맛을 기대했는데…(누가 전에 저한테 그랬었는데. 병천순대가 순대는 맛있지만,  국밥은 별루더라고.)

전체적으로 명성에 비해 별루다…;;;

몇년전에 대전 유성시장 골목길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맛이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그날 기분이 좀 쳐졌었는데 맛이 너무 맛있어서 잠시 기분을 잊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대전에서만 20년을 넘게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대전음식이 대체로 입에 맞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안 병천순대가 아무리 맛있다지만, 제 입엔 대전 유성시장의 그 순대국밥이 훨씬 맛있네요. 깍두기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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