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에 해당되는 글 52건
- 2008/12/31 영화 '말레나'를 보고...
- 2008/12/31 영화 '피터팬'을 보고...
- 2008/12/31 2008년에 읽은 책 Best 5
- 2008/12/30 영화 '세븐 파운즈'를 보고...
- 2008/12/30 세계종교 둘러보기 : 종교 문맹을 깨우치는 명쾌한 안내서
- 2008/12/30 영화 '드래곤 헌터스'를 보고...
- 2008/12/30 영화 '그린마일'을 보고...
- 2008/12/29 영화 '스윙걸즈(スウィングガールズ)'를 보고...
- 2008/12/29 영화 '워터보이즈(ウォーターボーイズ)'를 보고...
- 2008/12/27 애니메이션 '니코(Niko)'를 보고...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주연: 모니카 벨루치
무솔리니가 집권하고 전쟁 중인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 이 마을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인이 산다. 이 여인을 순수한 사랑으로 지켜보는 앳된 청소년(?)은 아름다운 만큼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 여인을 지켜주고 싶은데...
이 영화를 보고 감독과 여배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았다. 감독은 그 유명한 '시네마천국'을 만든 그 사람이다!!!
그리고 비극적으로 아름다운 여인을 연기한 사람은 '모니카 벨루치'. 이름은 종종 들어봤는데 누군지 몰랐다. 아... 이 영화 한 편으로 완전히 그녀의 팬이 되었다. 너무 아름답고 멋진 여인이다. 나이를 알고나서는 깜짝 놀라긴 했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여인이다.
연말에 아주 좋은 영화, 아주 좋은 감독, 아주 좋은 여배우를 만나게 되었다.

감독: P.J. 호건
신데렐라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웬디는 어느 날 피터팬과 만나 네버랜드로 떠나고...
제목에 피터팬이라고 썼으니 스토리를 새삼 얘기할 필요는 없겠군...;;;
피터팬 원작을 한글화 한 책을 읽어보고 새삼 놀란 점이 많았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놀라움과 감동을 함께 주었다.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에 뭘 또 보냐...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초반부터 전개가 흥미로워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그리고... 웨더의 엄마역으로 나온 올리비아 윌리엄스... 너무 아름답다...
헤벌쭉...
(고백하자면 영화보다는 웨더엄마에게 푹 빠졌다;;;)
그 일이 어떤 면에서 전환점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아직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과 소설에 대한 흥미를 다시 느끼게 했다는 점 등...
그리고 내년에 서른이 되는 대학 졸업생이 느끼는 여러 감정과 복잡한 생각들.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읽은 책들.
중요한 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재능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점이다.
올해 나에게 큰 변화를 주고 용기를 주었고, 재미를 주었던 책 Best 5를 소개한다.
올 전반기에는 사회적인 이슈에 빠져 책을 거의 읽지를 않아서 아래에 읽은 책들은 모두 후반기, 특히 10월 이후에 읽은 책이 대부분이다.
1.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공지영)
3. 해저 2만리(쥘 베른)
4. 세계종교 둘러보기 : 종교 문맹을 깨우치는 명쾌한 안내서(오강남)
5.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주연: 윌 스미스
국세청 직원이라는 사람이 세무조사를 이유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그 중 한 명과 사랑에 빠지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로 하는데...
나는 윌 스미스가 출연했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출연했던 영화는 말이 많고,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영화 소개를 보고, 흔한 코메디 영화가 아니라고 해서 한 번 봤는데...
예상외로 좋은 영화.
초반에 조금 따분한 전개에 그만 볼까도 했는데, 묘한 매력이 있어 계속 보게 된다. 보길 잘 했다.
눈물 쏙 빼는 감동은 없지만, 꽤 인상깊은 영화.

(오강남 지음/ 현암사 펴냄)
세계 여러 종교의 기원과 발전, 그 영향 등을 알려준다. 어떤 부분은 세심하게, 어떤 부분은 핵심만 소개함으로써 적절한 분량에 많은 이야기들을 잘 담아냈다.
종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는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떤 부분은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 그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등에 대해 알게되어 후련함마저 느꼈다.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분쟁과 갈등 등이 종교로부터 비롯된 것이 많으므로, 이 책을 읽고 좀 더 폭넓은 세계관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연말에 아주 좋은 책을 읽었다.

감독: 기욤 이베르넬, 아르튀르 크왁
유럽(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에서 만들어진 3D 애니메이션.
세상을 파괴하는 드래곤을 없애기 위해 힘쎄고 착한 리안추와 대책없이 긍정적이고 환상에 빠진 소녀 조이, 그들의 친구들이 여행을 떠난다.
그래픽과 음악에서 동양적인 분위기와 서양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대체로 서양적이지만...) 새롭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슈렉같은 헐리웃 애니메이션과 너무 비슷해서 좀 뻔한 전개를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진행된다;;;
그래도 액션씬이 볼 만 하고, 그래픽이 워낙 좋아 영화보는 내내 집중력이 떨어지진 않았다.
그냥 한 번 시간날 때 보면 좋은 영화.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톰 행크스 주연의 환타지(?) 영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니 범죄, 스릴러, 액션 등을 좋아하는 감독인가보다.
이 영화에는 이런 요소들이 다 들어있다.
환타지 영화라고 하기엔 주 배경이 교도소인 점이 거슬리고,
범죄물이라고 하기엔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고,
감동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뻥같고...
이런 여러 요소를 가지고 있는 '그린마일'은 교도소 내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다룬 흥미롭고 따뜻한 영화이다.
괜찮은 영화.

감독: 야구치 시노부
아래 리뷰했던 '워터보이즈'보다 재밌게 본 영화.
역시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별 다른 재능도 없고 쉽게 포기하는... 여고생들이 뭉쳐 멋진 재즈공연을 하게 된다는...
워터보이즈처럼 막판에 친구들이 "나도 껴줘~" 하면서 다 함께 공연을 마무리한다.
워터보이즈에서는 수영을, 스윙걸즈에서는 재즈를 가르쳤던 사람이 사짜라는 것도 마찬가지...
수영 -> 재즈
남고 -> 여고
만 바꼈지 워터보이즈와 별 다를 게 없다.
그래도 우리나라 영화보다 낫다. 우리나라 영화보다는 즐겁지 않은가!
우리나라 조폭 영화 뿐만 아니라, 별 희한한 장르의 영화보다 낫다. 우리나라 영화는 원체 욕지거리가 난무하고, 지저분한 베드신이 많아서...
(음... 이런 종류의 일본영화는 아예 안봐서 그런걸까...?)
워터보이즈보다 재밌게 느낀 이유는... 워터보이즈보다 스윙걸즈를 먼저 봐서 인 것 같다.
주인공은 우에노 주리.

감독: 야구치 시노부
일본의 어느 남자 고등학교. 수영부에는 소심한 3학년 학생 하나 밖에 남지 않게 되었는데...
어느 날, 수영부 코치로 아름다운 여자 선생님이 오면서 일이 커지게 되버렸다.
요즘 일본 영화를 몰아서 봐서 그런지, 일본 영화도 뭔가 일본 영화만의 뻔한 스토리가 보인다.
성장, 자아발견, 자기발전 등을 나타내는 일본 영화들은 막판에는 여럿이 함께 뭔가를 선보이는데, 워터보이즈도 마찬가지.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별 쇼를 다 한다는...
뭐 그래도 영화니까...
대체로 볼만한 영화.
주연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연이었던 '츠마부키 사토시'가 맡았다.

감독: 마이클 헤트너, 캐리 주스넌
유럽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니코(Niko)'를 봤다. 다음의 영화 사이트에서 보니, 독일, 핀란드, 덴마크, 아일랜드에서 함께 만들었다는데 그래픽이 정말 대단하다.
그래픽이 뛰어나긴 한데, 며칠 전에 '니모를 찾아서'를 봐서 그런지 아직은 픽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 디테일한 표현은 잘 살렸는데, 생동감이 좀 떨어진다. 무엇보다 스케일이 작다보니 '애들 영화'라는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늑대 무리 같은 경우도 달랑 열댓마리 밖에 안나오니 그냥 애들 노는 것 같아보이고...
산타비행단의 유치한 노래소리도 좀 거슬린다.
스토리는 참 좋은데... 스토리를 잘 살리지 못해서 약간 아쉽다.
그냥 애들이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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