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에서
한달여 만에 아침 6시 기상 성공!!!
7 7th
올 봄에 결심한 게 하나 있다.
하루에 한 번 밖에 다녀오기.
말 그대로 하루 한 번 무조건 집 밖에 나갔다 오기다.
어쩔 때는 길게 몇 시간 나갈 때도 있고, 누나가 짐이 많다고 좀 들어달라고 하면 짐 가지러 잠깐 1~2분 나갈 때도 있다.
지난 달 말인가 극심한 슬럼프를 겪던 3~4일을 빼면 하루도 안빠지고 실행하고 있다.
이게 나한테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딱히 뭘 이뤄내야지, 뭐 이런 게 없이 살다보니 목표의식이란 것도 별로 없고 설사 목표를 세워도 나중에 힘들어지면 자기 합리화를 하며 흐지부지되기 쉽상이었다.
이걸 하면서 그런 게 조금 없어지고 능동적인 자기 구속과 동시에 자신감 회복같은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근데 문제는… 개인적인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마음가짐은 많이 좋아졌는데 어제보다 나아지는 게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한 가지 큰 목표를 세웠는데, 그게 아침 6시 기상이다.
이 목표를 세운 게 지난 달이다. 이 목표를 이루는 데 무려 한 달이나 걸렸다.
심각했던 건 내가 모닝콜을 아예 인식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6시에 모닝콜이 울리면 ’6시네. 좀만 더 잘까…?’
이게 아니라 아예 벨소리를 인식을 못하는 것이다. 눈 깨면 보통 10시 36분이다.
신기한 게 한 번은 차라리 날을 새서 낮잠을 자더라고 아침 6시에는 깨어있자! 라고 다짐하고 아침 7시에 잠든 적이 있는데, 그 날도 아침 10시 50분쯤 눈이 떠지더라;;;
이게 무려 한 달간이나 그런 것이다. 전혀 모닝콜을 듣지를 못하고 잠에 빠진 것.
그래서 시작한 게 저녁 조깅.
요즘 뱃살도 늘어나고 운동을 안한지 오래 되다보니 몸이 뻐근해서 저녁 조깅을 시작했다.
겨우 며칠 했는데 효과가 있는지 어제는 아침 6시 반쯤 눈을 떴고, 오늘은 정확히 5시 50분에 눈을 떴다.
(모닝콜을 5시 50분부터 7시까지 울리도록 설정해놨다;;;)
오랜만에 아침냄새를 맡으니 상쾌하다. 전날 비가 와서 건조하지 않은 것도 좋다.
어쨌든 새로운 목표를 세운 지 한달만에 오늘 성공을 했다.
과연 얼마나 꾸준히 이 목표를 이루어 나갈지 자못 ‘내가’ 기대된다.
문자 예의
6 26th
내 핸드폰 요금은 보통 월 13,000원이다.
기본료가 12,000원에 가족할인, 자동이체할인(몇 백원 밖에 안되지만;;;) 등을 하면 마이너스가 될 것 같기도 한데 통화 몇 번, 문자 몇 건 보내면 저 정도 요금이 나온다.
내가 전화를 거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인데, 한 가지 원칙은 대꾸는 꼬박꼬박한다이다.
대답을 해야 서로 오해살 일이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워크샵과 관련해 모 교수님께 일정을 문자로 받았다. 바로 답장을 해야 하는데, 게임 중이라 미루었다.
그렇게 몇 시간을 하는 중에 누나가 스도쿠 한다며 핸드폰을 가져갔다. 누나는 퇴근하면 내 핸드폰으로 스도쿠를 한다. 매일… 자기 전까지;;;
아무튼 문자 답장은 잊어버리고 밤 12시가 넘도록 게임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려고 잠시 게임을 끝내자 문자 생각이 났다.
근데 새벽 1시가 가까운 시각에 문자를 보내는 게 또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망설였다.
다음날 아침에는 좀 있으면 뵐 텐데 지금 보내는 것도 또 모양새가 아닌 것 같아 안보냈다. 교수님이기도 하고 나보다 어른이기도 한 것도 있지만 일단 사람간의 예의가 아닌데, 그냥 이대로 가기엔 너무나 찜찜했다.
시외버스 타러 가는 길에도 지금이라도 답장을 보낼까…하는 생각만 계속 하다가…
그만 두었다…
두고두고 찜찜할 것 같다.
이제부터 문자 답장은 바로바로…;;;
어제…
5 25th
하늘은 파랬다.
더 파랠 수 있을까.
구름은 하얬다.
더 하얠 수 있을까.
아이들과 놀러 나온 젊은 부부.
애인과 손잡고 나온 젊은이.
곳곳 벤치엔 누워있는 노숙자.
그들이 뭔일인가 하며 지나가며 눈길 주는 곳엔
초록 잔디가 유난한 분향소.
눈물은 괜찮은데
콧물은 닦을 데가 없어 꾹 참았다.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며 듣는 노래…
5 23rd
Mariah Carey – Can’t take that away
They can try
But they can’t take that away from me From me
날은 따스해지는데…
3 27th
날은 따스해지는데…
세상이 요란하고나…
하날엔 구름조차 없는데…
시꺼먼 것들이 세상만났네…
섣부른 것들이 날치고 다니니
이래서야 잡초들이라고 햇빛을 볼까…
영어…영어…영어…
3 3rd
중3때, 학원 부원장님이 영어를 가르치셨다.
1주일에 한 번 씩 인가 단어시험을 봤다.
당시에는 수학을 참 좋아라 했고, 영어단어 외우는 게 너무나 싫어서 매번 안외어 갔다.
어느 날은 수업이 끝나고 나를 자리에 앉히시고는 조용히 타이르시기도 하고,
어느 날은 수업 중에 못 쓴 단어만큼 때리시기도 했다.
어느 날은 얼마 이상만 외워오면 초콜릿을 준다고도 하셨다.
그런데도 외우지 않은 건, 지금 이렇게 힘들게 외워도 졸업하면 잘 기억도 안날테고, 나중에 내가 필요할 때 외우면 금방 외워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즘 취마삼아 만드는 문서가 있는데, 매번 영문 매뉴얼을 참고하느라 진척이 느리다. 그래서 차라리 번역을 해두고 하면 편하리라 생각해서 번역을 하고 있다.
문제는… 내 영어가 형편없다는 것…
아는 단어가 없으니 해석할 때 수시로 사전을 뒤져야 하기에 해석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그러다보니 흥미를 잃기 쉽고, 그러다보니 영어문서 읽기가 싫어지고 그러다보니 영어실력이 늘지를 않고…
영어때문에 환장하는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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