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7/08/10 기자와 학력
- 2007/07/16 교내 청소 (2)
- 2006/12/21 이게 바로 교육이라는 것이다. (2)
- 2006/08/17 체벌, 무조건 반대입니다.
내 담임선생님은 나이가 지긋하신, 정년이 몇 년 안남은 할아버지였다.
어느날.
무슨 수업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다.
"예전에는 대학만 나오면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서, 기자를 해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아서, 기자들도 좀 더 많이 배워야 한다. 기자가 많이 배워야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에게 기자노릇을 할 수가 있다."
그 때는 그냥 그런가부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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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교내청소, 특히 공공장소 청소를 왜 학생들이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를 자퇴한 지 9년이 되어간다.
강산이 변한다는 시간인데, 학교가 얼마나 많이 변했을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학교는 꽤나 보수적인 공간이다. 내 생각엔 군대만큼이나 보수적이다. 매년 신입생들이 들어오는 곳이지만 학교란 공간은 역시 보수적이다. 선생들은 변화가 아주 느리기 때문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새로 발령받은 교사의 수는 기존 교사들의 수에 비해 훨씬 적다. 변화를 적극적으로 한다기보다는 점점 조금씩, 시나브로 바뀌는 곳이다.
9년전이라 기억이 잘은 안난다. 몇가지 떠오르는 것만 보면, 일단 교실과 복도청소는 당연히 했고, 화장실 청소와 교무실 청소는 반마다 돌아가면서 했다. 정확하진 않았지만 교장실 청소는 여학생들이 했던 것 같다. 교장실 청소를 해본 적이 없다 (만약 교장실 청소를 교장 스스로 했다면 선생들도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한테 안시켰을텐데...).
그리고...음악실이나 과학실 청소는 안했던 것 같고...
가끔 바깥에 청소하는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어딘지는 모르겠고 교실 밖이라 반은 놀면서 했던 것 같다. 순번이 돌아서 거길 맡으면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우리처럼 고분고분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왜 제가 해요?” 반발하는 학생들 서울 S중학교 1학년 담당 이모(41·여) 교사는 지난달 초 청소 문제로 반 아이들 앞에서 얼굴을 붉혔다. 학생들에게 선풍기를 닦으라고 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아이들은 “사전 통보되지 않은 청소를 왜 내가 하느냐”고 따졌다. 이 교사는 방과 후 옆반 교사와 함께 직접 선풍기를 닦아야 했다. 이 교사는 “아이들의 공동체 의식이 떨어지고 학원을 핑계로 학교를 급히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점점 청소를 시키기 어렵다”면서 “이러다 교사들이 교실청소를 도맡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많은 학생들이 이런 태도였다면 이미 문제가 사회에 많이 노출되었을 것이다. 이런 학생이 많지 않으니까 서서히 기사가 올라오는 것 같다.
그런데 또 전교조 입장은 다른가보다.
청소 관련 규정 전무…제도 마련 시급 전교조와 청소년 관련 인권단체 등은 학생에게 청소를 강제하는 관행이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2년 전부터 단체교섭 안건에 ‘화장실과 유리창, 교무실, 계단, 복도 및 특별구역(실험실, 음악실 등)의 청소를 학생에게 시키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었다. ‘청소=교육’이라는 관행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는 게 전교조의 판단이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도 공동이용구역 청소를 학생에게 시키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 청소를 학생에게 맡겨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전교조 말대로 청소를 학생이 안하면 어떻게 되는건가? 용역을 사자는 건가? 재정은 생각 안하나? 내 생각에 용역비내라고 하면 전교조는 또 반발할텐데.
게다가 돈을 떠나서 학생들이 맘껏 버리고 간 쓰레기를 부모님뻘 되시는 분들이 뒤치닥거리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
청소시간도 애매하다. 중학교 때에는 야자가 없었으니 수업마치면 했지만, 고등학교는 야자를 하기 때문에 저녁먹기 전에 청소를 했었다.
그러면 청소하러 오신 분들은 애들 저녁먹기전에 와서 청소하는 건가? 한쪽에선 학생들이 놀고있고 한쪽에선 학생들이 버린 거 돈좀 벌겠다고 청소하고...
그러면 청소를 밤에 하자고?
고등학교 학생들이 요즘 몇 시에 하교하는지는 모르겠다. 실업계는 좀 일찍 끝난다해도 인문계는 밤 9시는 되야 하지 않나?
그래도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9시에 청소하라고 해도 할 사람 꽤 있을 것이다. 실업률은 조금 낮출 수 있겠군.
그런데 학교 하나 청소하는데 몇 명의 인원이 필요할까? 아무리 청소의 달인이라고 해도 학교 하나를 매일 청소하려면 수십명은 족히 필요하다. 교육부 재정이 뒷받침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지네들이 버린 것을 지네들이 뒤치닥거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기사내용을 보면 공공장소나 선풍기 등을 문제삼고 있지만, 결국 지네들이 쓰는 거 아닌가.(선생은 안쓰냐고 물으면 할 말 없다.)
이런 점에서 역시나 부모가 제대로 노릇을 해야한다.
그래도 이렇게 기사처럼 선생한테 "내가 그걸 왜 해요?"하는 학생은 거의 없을 거라 짐작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써 개판됐다.
그렇다고 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아니다. 교무실같이 자기네가 쓰는 공간은 선생들이 직접 해야한다. 재떨이 청소할 때 그 찝찝함이란...(요즘은 교무실에서 담배를 못피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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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신성한 비과세
2007/07/22 01:20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은 4가지 의무를 다해야 한다. 첫째 국방의 의무, 둘째 교육의 의무, 셋째 근로의 의무, 넷째 납세의 의무. 이들 중 납세의 의무, 우리나라 국민 중 소득을 버는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세금을 내야 한다. 말단 청소원부터 국가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까지도 소득을 낱낱이 신고하여 그에 합당한 세금을 납부한다. 그런데 유독 한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이 이러한 납세의 의무에서 자유롭다. 바로 종교인들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비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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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대걸레와 인권
2007/07/22 01:20
교내청소, 교육인가 인권침해인가… 교육현장 새 골칫거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5&article_id=0000283775 초·중·고교 학생들이 인권 문제에 예민해지면서 수십년간 관행이었던 교내 청소가 교육현장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일부 학생은 자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실 바닥을 청소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복도나 화장실 등 공동이용 구역을 청소하는 것은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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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 진 2008/02/16 02:31
글쓴이는 학생들이 시대가 흐름으로서 더 예의없게 되 갈수 밖에, 되 간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어른으로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글쓴이는 '게다가 돈을 떠나서 학생들이 맘껏 버리고 간 쓰레기를 부모님뻘 되시는 분들이 뒤치닥거리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라고 하는데, 어차피 돈을 벌려고 오신 분들인데 돈을 떠나서라니!!!!!!!! 오히려 그 분들에게는 하루를 다 소비하지 않은 일거리이니 더 좋아하실수도 있다. 그리고 학교 하나 청소하는데에는 10반마다 2~3에 인원이면 충분하다. 근데 뭘 그리 고깝께 말하냐 말이다. 그리고 글쓴이가 글을 매우 못 쓰는 것같다. 학생들이 교내 청소를 하는 현상을 찬성 하는지 반대 하는지, 제 3의 의견인지 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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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2008/02/16 03:00
댓글쓴이는 청소하는 것을 예의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 같다. 청소할 때의 태도는 예의와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겠지만, 청소라는 것은 책임으로 봐야한다. 이는 어른으로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댓글쓴이는 '어차피 돈을 벌려고 오신 분들인데 돈을 떠나서라니!'라고 하는데, 돈만 벌자면 다인가? 나는 직업의 귀천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같은 교육시설에서 지가 버린 걸 다른 사림이 돈받고 치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하나 청소하는데 10반마다 2~3명이라...댓글쓴이가 학교에서 청소를 해봤나 궁금하다. 교실, 화장실, 복도, 계단, 교무실, 교장실, 실습실 청소하는게 우습게 보이나??? 근데 뭘 그리 고깝게 말하냐 말이다. 그리고 댓글쓴이가 글을 매우 못읽는 것 같다. 학생이건 선생이건 자기가 버린 거 자기가 치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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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징어를 버무릴테니, 넌 가서 영어공부나 해!
하는 게 교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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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입니다.
저의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공동체 생활속에서 어느정도의 구속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체벌에 대해서도 마찮가지였습니다. 애들이 영 말을 안들어먹으면 어느정도 체벌을 가해 해당학생은 물론 지켜보는 학생에게도 경각심을 주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몇년전 탤런트 김혜자씨가 쓴 책<꽃으로도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을 보고 마음이 크게 움직였고, 그 후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는 여러 학교체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사람이며 따라서 인격적으로 대우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그냥 아이니까 귀여워만 한다거나 "저리가서 놀아"라고 할만큼 우스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TV프로그램(KBS 해피선데이-날아라!슛돌이 등)을 보면 아이들도 시기, 질투, 고마움, 미움, 즐거움 등의 마음을 가진 엄연한 하나의 인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여러 충돌이 생기게 됩니다. 친구들간의 싸움도 있고, 선생님이 싫어서 미움받을 때도 있고, 숙제 등을 안해서 혼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체벌만은 피해야 합니다. 체벌은 결코 최후의 수단조차 되어서는 안됩니다.
체벌을 받고, 체벌을 보며 자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것이 정당한 근거를 빌미로 한 체벌이었다 하더라도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말을 안들어서 맞는다?
어렸을 때부터 저런 소리를 해대니까 말로 해결할 문제들을 말다툼끝에 싸움으로 번지게 만들게 되는겁니다.
말을 안들으면 맞아야 하나요?
정말 말을 안듣는다면 그건 부모의 책임이요, 그걸 체벌로 끝내버리면 선생의 책임입니다.
선생이 그토록 말을 알아듣게 해도 못알아먹는 녀석이 있다면 부모가 멍청해서 그런 것이고, 그냥 때리고 말아버리면 선생으로서 빵점입니다.
저런 아이들이 저렇게 맞다가 크면 올바른 성인이 될 수 있을까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저렇게 삐뚤어진 아이라면 정말 고칠 희망이 없는건가요?
아니요. 충분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태어날 때부터 완전히 빌어먹을 인격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신 일본의 아동기금(기부)광고, 고래그리는 아이를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아마 처음 그림그린 날부터 남자선생에게는 "개기냐?"라며 귀퉁뱅이를 얻어터지지 않을까, 여자선생에게는 "너 뭐하는 짓이야? 너 교무실로 따라와"라고 하지는 않을까 생각합니다.
늘어나는 실업인구도 줄이고, 아이들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도록 학교에 선생만 뽑을 게 아니라 상담교사도 각 학년별로 뽑아서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동심리학 배운 학사, 석사들 넘쳐나지 않습니까? 전국 학교에 6명, 3명씩만 배치해도(선생들 상담해줄 사람도 필요하겠군요)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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