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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5 오늘은 좋은날
  2. 2007/12/30 인간관계도 백업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2008/01/15 01:32

오늘은 좋은날

어제(날짜로는 13일)와 오늘(14일)은 기분이 여러모로 좋다.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사람들에게 전화를 받았다.

13일은 한 통, 14일은 무려 2통.

이 전화가 가족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걸려온 전화의 모든 것이다.

13일날 온 전화는 같이 롯데리아 아르바이트할 때 만난 형이다. 작년 추석 때 잠깐 얼굴만 본 적은 있었는데, 전화통화를 한 것은 무려 1년이 넘는 일이다. 3년동안 사귄 아가씨와 헤어졌다. 둘 다 친한 사람들이고 참 사귀는 게 이뻤는데 안타깝다. 사실 솔로로 지낸 지 오래되다보니 사귀다 깨졌다고 하면 정말 진심으로 기뻐했는데, 이 커플은 아니다...
암튼 오랜만에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14일) 첫번째 온 전화는 롯데리아 아르바이트할 때 만난 동생이다. 위에서 말한 형과도 친한. 이 녀석이 다음달에 결혼을 한다. ㅜ.ㅠ 완전 부럽다. 근데 이 녀석과의 전화는 무려 몇년만이다. 내 인간관계가 좀 이렇다;;; 축하해주는 맘도 있었지만 부러운 맘이 더 컸다. ㅜ.ㅠ

오늘 두번째 온 전화는...
정말 반가운 전화.
내 군대 근무장 맞고참이었다. 나랑 나이도 같고 군대 근무장 맞고참이라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다(기 보다는 이 친구가 나에게 너무 잘해주었다). 정말 평생을 두고 옆에 두고 싶은 그런 착한 사람이다. 요즘 뉴스에 매일 나오는 그 재벌그룹의 유명한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친구와도 정말 몇년만의 전화통화다. 이 친구가 재작년인가 직장예비군 훈련가서 문자를 보냈었는데, 전화통화한 지는 3년이 넘었다.

내 군대 맞고참들이 사람들이 참 착하고 좋았다. 군대는 뭐니뭐니 해도 사람을 잘 만나야 된다는데, 나는 그런 면에서 복받은 사람이다. 맞고참들이 다 착하다. 내가 여러가지로 미안한 점이 많이 있다.  이 친구는 그런 고참들중에서도 제일 좋은 사람이다.

이틀동안 반가운 전화를 3통이나 받으니 참 기쁘다. 사실 겨울방학을 맞아 대전으로 내려왔는데 만나자는 전화가 없어서 속으로 걱정을 했다. '아, 내가 이렇게 전화를 안해서 다들 이제 안하는건가...'하는...

그 때 이후로 먼저 전화거는 것을 더 꺼려하는 것 같다. 이것도 고쳐야 될 점 중의 하나인데, 고치기가 쉽지가 않다.가끔  정신과를 찾아갈까 하는 생각도 한다.

그래도 무리하지는 않으련다. 섣불리 나쁜 공상을 하는 것도 삼가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아마 2~3년 후에는 1년에 한번은 내가 먼저 안부전화를 걸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지 않을까?

졸려죽겠는데, 오늘은 이 좋은 기분을 꼭 블로그에 올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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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16:43

인간관계도 백업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예전에 같이 아르바이트했던 사람들과 계속적인 커뮤니케이션(적당한 한글이 없을까요?)을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중입니다.

문제는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을 때 운영하지 못하고, 그 후 몇년이 지나서 만들어 운영하게되니...

방문자도 한정적인데, 다들 각자의 생활에 바쁘다보니 오프모임도 거의 없는데다 요즘은 홈페이지 참여도 굉장히 저조합니다...

열성적으로 홈페이지 운영에 함께했던 매니저(지금은 점장)님도 발길을 끊은지 오래됐구...
(2달전에 아들이 태어나서 바쁘시긴 합니다.)

저도 종종 '아...이대로 계속 운영해야만 하는걸까?'라는 자조적인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만, 제 인간관계가 이 사람들 빼고는 단절된 상태인데다, 저에게는 가족빼고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라 꾸역꾸역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다들 너무나 활동을 안하기에 힘이 들기도 합니다.

왜 이지경이 됐을까...하고 생각해보면 우선 첨에 쓴 대로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을 때 운영했어야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올라왔을텐데(이 때는 DAUM카페에서 다른 사람이 운영했다가 활동이 저조하면서 폐쇄했다는...) 지금 각자 생업에 바빠서 함께 얘기할 만한 무언가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그래도 저빼고 미니홈피 운영은 꾸준히 하죠...)

둘째는 운영자 능력부재.
저는 문자나 전화는 거의 안하는 사람입니다. 새해나 크리스마스, 명절같은 때에 문자로 '명절 잘 보내라'같은 안부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데, 운영자인 제가 안하니...가끔 단체메일은 보냅니다만 문자보다는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거리가 있게 느껴지나봅니다.
그렇다고 오프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아니고...

셋째는 운영자의 노력없음.
3학년이 되니까 많이 바쁘더군요. 하루하루 과제에 쪄들어살아서...-0-;;
거기다가 올려도 글을 읽거나 반응하는 회원이 없으니 글을 올릴 맛이 안나는 거죠. 열정적으로 글을 올리셨던 매니저님도 이런 점에서 실망하고 지쳤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점점 출석부 외엔 글을 올리지 않고 있더라는...
그나마 출석부도 매일 쓰지는 않더라는...

총제적인 운영부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생각해보니 인간관계라는 것도 백업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백업해둔 인간관계를 이럴 때 불러오기하면 예전에 함께 아르바이트했던 친근함으로 다시 모일 수 있지 않을까...
(아...문제는 저만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서로서로 오프에서도 곧잘 만납니다. ;;;)

리셋증후군이라고 있지요. 이것도 리셋증후군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결국은 제 성격과 우울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얼른 이놈에 우울증을 고쳐야할텐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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