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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8 속리단 등산 다녀오다.
- 2008/07/14 북바위산으로 등산다녀왔습니다.
- 2007/01/04 새벽에 찍은 달 사진
- 2006/11/27 이 가을의 끝을 잡고
- 2006/08/15 학교사진
초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후 처음으로 갔는데, 잘 꾸며놓았더군요.
황토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 매표소에 도착. 저는 학생증이 있어서 할인을 받았다는...이 나이에 학생할인 받으니 기분 참 거시기하더군요.
코스는 천왕봉을 찍고, 능선을 따라 문장대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올라간 코스는...기억이 나질 않네요;;; 상환암방향이었는지, 상고암 방향이었는지...???
암튼 천왕봉 이후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조금 한 눈에 보려면 클릭)
일단 천왕봉. 계단이 많더군요;; 음...계단이 많습니다...;;;
영차영차해서 천왕봉 도착. 사방이 트여서 시원시원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위와 나무가 우러진 모습은 정말 멋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기념사진을 몇 방 찍고(제가 등산에 나간게 7월달부터인데, 이 때부터 찍은 등산사진들이, 제가 10여년 동안 찍었던 모든 사진(증명, 여권, 기타 등등)들보다 몇 배 많습니다.;;; 대학 4년동안 찍은 제 사진은 여권사진 1번과 MT가서 찍은 1번, 총 2번 뿐입니다) 문장대로 가기 위해 다시 내려왔습니다.
천왕봉 정상에서 대전에서 오신 여자 2분을 만났씁니다. 전 운영진이었던 분이 같이 산행하자고 해서 13명이 되었습니다. 음...목적은 카페가입이지요. ㅋㅋㅋ
13명이 같이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찾다보니 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12시 반이 지나서야 점심을 먹었습니다. 많이들 싸오셨더군요. 넉넉히 먹고 고고싱~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를 지나 드디어 문장대앞에 도착!!!
와! 높더군요!!! 그리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깔끔한 느낌!!!
시계를 보니 벌써 3시 30분. 중간중간에 자주 쉬긴 했는데 6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문장대 정상에 도착. 사방이 훤히 내려다보이는데다 날씨가 너무 좋아 구름도 이쁘기만 합니다. 저 멀리 맨 처음 올라갔던 천왕봉이 보입니다.
좋습니다. ㅎㅎ 이 맛에 등산한다고 할까나...
하산길은 코스가 무난해 쉽게 올 수 있었습니다. 계단도 하나밖에 없었던 것 같고. 하산. 그런데 원래 코스가 문장대만 다녀오는 거라서 물이 부족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매점에 들러 쭈쭈바를 샀는데, 쭈쭈바를 먹으니 살 것 같더군요. ㅋㅋ
법주사에 들러 사찰을 한 번 둘러보고 왔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사찰 입구에 있는 사천왕상은 여전히 무섭더군요. ^^; 절에 가면 맘은 편한데, 사천왕상은 늘 무섭다는;;;
그렇게 법주사를 둘러보고 발씻는 곳까지 오니 9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내려와서 안내도를 보고 계산해보니 총 17km정도더군요.
물이 부족해 목이 말라 조금 힘들었지만,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적어도 등산할 때만큼은 다른 생각은 잊을 수 있습니다.
생각많고 머리복잡한 분들. 등산 다녀오세요~ ^^
이하 사진










평소엔 똑딱이도 거의 안쓰는데, 이 날은 DSLR이 탐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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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거의 처음인지라 아무 장비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등산을 많이 다니셔서 가방이나 자켓, 등등은 다 있더군요.
일단 제일 필요한 게 등산화. 대전에서 꽤 크다는 오정동 매장에 들러서 이것저것 골라봤습니다. 이거 살 때는 고어텍스는 가격 빼곤 다 좋은 줄 알았는데, 어제 검색해보니 이것도 논란거리가 있더라구요.
암튼 구입했던 2주 전에는 무조건 고어텍스! 라는 생각으로 등산화를 골랐습니다. 등산화건 뭐건 간에 기능도 중요하지만, 전 디자인을 참 많이 따집니다. 고어텍스, 디자인, 족형 등을 따져보니 Aku라는 이태리 브랜드의 타이가(Taiga)가 제일 좋더라구요.
등산장비가 많이 있지만, 일단 등산화만 사고 나머지는 등산하면서 필요하다 싶으면 추가로 구입하기로 하고 등산화만 샀습니다. 방수주머니 2개와 등산용 양말, 기타 자질구레한 것들을 받았는데, 방수주머니 꽤 유용하더군요.
일단 전날 엄청난 비가 왔는지라 자켓을 챙겨갈까 했는데, 날이 워낙 무더워서 비가 와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반팔 티셔츠만 하나 더 챙겨갔는데...
한참 북바위산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비가 오더군요. 중간에 작은 휴게소에 들러 일회용 우의를 구입했습니다(우의는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비가 많이 쏟아지는데, 북바위산 입장로인 물레방아 휴게소에 내렸을 땐 그렇게 많이 내리진 않았습니다.
근데 산행을 막 시작하려는데 비가 쏟아지더군요;;; 시작하고 5분이나 지났을까? 싸이렌이 울리더군요. 몇 번 사이렌이 울렸는데, 다들 산행을 계속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뭐 등산은 별로 안해봤지만 산타는 건 어렵지 않아서 잘 따라갔습니다(달리기 능력은 없지만 꾸역꾸역 걷기 능력은 있습니다).
초반엔 장비챙기고 배낭에 우의에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느라 늦게 출발했는데, 걸음이 빨라서인지 어느 새 선두쪽에 있게 됐습니다. 선두에 6명 정도가 있었는데, 북바위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는 바위를 보게 됐습니다.

안개가 자욱해서 안개에 금새 사라질까봐 북바위를 배경으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찍고 돌아서자...북바위가 사라졌습니다;;; 안개가 그렇게 빨리 오르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8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해서 북바위산 정상까지 가는데 2시간이 좀 넘게 걸렸습니다. 마침 정상에 거의 다다르니 비가 멈추었습니다. 다들 자리에 앉아 음식을 꺼내놓고 먹는데... 비가 쏟아지더군요;;; 운도 어찌나 좋은지;;; 먹을 땐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다행히 음식을 많이 먹고 난 뒤에 비가 쏟아져서 허기는 채울 수 있었습니다.
북바위산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 방 찍고 부지런히 내려왔습니다. 원래 예정은 [물레방아 휴게소 - 북바위산 - 지릅재 - 박쥐봉 - 만수휴게소]까지 갔다가 계곡으로 가는 거였는데, 비가 많이 오고, 계곡에서 놀 요량으로 박쥐봉은 생략했습니다.
그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갔는데 내려보니 처음 도착했던 물레방아 휴게소더군요. 그 때는 비가 와서 주변을 살필새도 없이 부랴부랴 등산로 입구에 갔었는데, 알고보니 주차장 바로 옆에 좋은 계곡이 있더군요. 이름은 모르겠는데 물이 참 맑고 차가웠습니다.
동호회 회원들이 서로 장난치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저도 재밌더군요. 제가 물웅덩이를 너무나 무서워해서 심지어는 구글 어스에 나온 호수 모습까지도 무서워합니다. 근데 그 곳의 물은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노는 모습이 더 인상에 남았는지 모릅니다. 다른 분들도 동호회 회원들 장난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이런 재미에 동호회 사람들과 같이 놀러 다니나 봅니다. 재밌는 분들도 너무 많아서 웃다가 눈물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대전에 와서 뒷풀이 겸 식사를 했는데, 이 때도 너무나 웃겨서 눈물을 계속 흘렸다는;;;
근데 산행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등산화가 잔뜩 젖었습니다. 고어텍스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비 쏟아지면 그냥 젖는 겁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대로 물에 잘 씻어서 음지에 세워뒀습니다. 안쪽에 신문지를 뭉쳐놓았는데, 하루가 다 지나가는데도 마를 기미가 없습니다;;;
이번이 첫 등산인데 너무 기억에 남네요. 날씨도 그렇고 계곡에서 논 것도 그렇고, 뒷풀이도 그렇고. 너무나 재밌게 다녀와서 힘든 것도 없네요. ^^
그나저나 저는 사진찍는 걸 참 싫어해서 의도적으로 피했는데, 다른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네요. 분위기 깨는 것도 싫어해서 단체사진은 다 찍었는데, 개인사진은 하나도 안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의 80%는 증명사진이요, 10%는 졸업앨범이요 10%는 단체사진입니다. 사진에 대해서는 오해 안사고 잘 피해다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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