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7/08/21 녹용이 체력을 증가시켜주지는 않는구나... (2)
- 2007/08/20 문중의 산소에 대한 생각
- 2007/08/20 산소 다녀 오는 길
자취한 지 2년이 넘어가면서 귀차니즘은 점점 커져만 갔고, 방은 갈수록...-0-;;
몸도 점점 약해져가는데...
방학한 후 며칠 뒤에 녹용이 왔는데, 한달을 훌쩍 넘게 계속 먹고있다.
이번달부터는 하루에 한 팩만 먹고있다.(다시 2팩으로 늘려야겠다.)
녹용을 먹어서 그런지 밥맛도 좋아지고 체중도 60Kg밑으로 잘 안내려간다. 볼에 살도 좀 붙은 거 같고.
눈도 좀 맑아졌고.
그런데...
녹용을 먹는다고 체력이 증가되진 않는구나...(뻔한 얘기를...;;;)
어제 산소다녀왔는데, 달랑 5분 올라갔다가 5분 내려왔는데 그렇게 힘들줄이야;;;
산길이 험하고 가파른데다, 샌들을 신고가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체력이 많이 떨어진 걸 온몸으로 느꼈다.
역시 체력은 운동으로 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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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새미 2007/08/21 21:18
예전에 이웃의 친척집이 하는 사슴 농장 가서 뿔을 즉석에서 잘라서 피를 채취해서(?) 박카스인가에 섞은다음에 마신적이 있는데... 뭔가 이상했어요;ㅅ ;
나는 산을 깎아 멋드러지게 꾸민 산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아버지도 문중에서 하는 일이라 가만히 계시긴 했는데, 내키지는 않는다고 하신다.
MT 등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지로 가다보면 곳곳에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든다든지, 골프장을 만든다든지 하는 거 보면 참 가슴이 아프다.
산소도 마찮가지다. 한두개면 몰라도 산 한쪽 면을 죄다 깎아 꾸미고, 다시 묘목 심고, 잔디깔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사실 원래 있던 산소는 다 필요한 부분만 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슨 동산처럼 꾸며놨다.
그렇다고 수년에서 수십년동안 모신 분들을 갑자기 화장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또 개인에게 "자기 부모님 묘는 자기가 알아서 하쇼~"라고 할 수도 없고.
어차피 위로 올라가면 다 형제부모인데.
뭐 잘했다 못했다라기보단...앞으로는 좀 삼가자...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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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안가면 겨울방학 때까지 또 못가게 될 것 같아서 꼭 가기로 했다.
할머니 산소에 가려고 아버지와 길을 나섰는데...
평소에 가는 길과 반대방향으로 가신다.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헉;;;
완전히 딴 길로 가잖아?
혹시 이장했냐고 여쭤봤더니 그렇다고 하신다.
할머니 모신 산(山) 일대가 개발되면서 우리 할머니 뿐만 아니라 그 산에 모신 모든 분들을 이장하게 된 것이다.
아무리 내가 천안에 쳐박혀서 자취한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운동화신고 가라고 했구나...;;;)
한참을 갔다. 대전을 막 벗어나 논산시로 들어가는 쪽에.
예전엔 차로 15분이면 충분한 거리였는데...
거의 한시간쯤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인적드문 아주 시골동네.
거기서 좀 더 들어가자 한참 공사중인 곳이 있었다.
모양을 보니 제실이었다.
아직 옮긴지가 얼마 안됐나보다. 아버지도 이장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거라는데.
옛날 낮은 산을 생각하며 샌들을 신고 갔는데, 이거 왠걸...
높다...;;;
산을 빙~ 둘러 오르는 시멘트길은 완만하긴 하지만 너무 길었고, 바로 걸어 올라가는 길은 험했다. ;;
짧고 굵게 걸어올라갔다.
한 5분쯤 걸어올라갔는데 헉헉거렸다. 그 동안 아무리 운동을 안했기로서니...
그나마 요즘에 도장에 나가면서 조금씩 몸이라도 풀었으니 망정이지.
평소에 마라톤을 뛰시는 아버지는 헉헉 대긴 커녕 숨도 안고르고 올라가신다. -0-;;
묘지는 항렬에 따라 위에서부터 내려왔다. 묘비를 한글로 써서 알아보기 쉬웠다. ^^
뭐 한문도 중요하겠지만, 나처럼 한문에 약한 사람들도 알아는 봐야 할 거 아닌가!
묘비같은 거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묘비 뒷면에 자손들 이름들을 쭈~욱 써놔서 좋았다.
내 이름도 있군. ㅋㅋ
오늘도 무더운 날씨지만, 바람도 선선히 불고, 아침에 다녀와서 많이 덥지는 않았다.(산에 올라갈 땐 꽤 더웠다.)
막걸리와 명태를 사갔는데, 가서보니 명태가 러시아산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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