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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8 '공중그네'를 읽고... (2)
  2. 2007/09/27 베르나르 베르베르 '빠삐용'을 읽고
  3. 2007/04/13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4. 2006/05/28 태엽감는 새 - 무라카미 하루키
  5. 2006/05/08 앵무새 죽이기
  6. 2006/05/08 닥터스
2008/07/08 22:36

'공중그네'를 읽고...



공중그네(원제: 空中ブランコ |)
오쿠다 히데오 씀/이영미 역/은행나무 출판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다. 너무나 인상깊다. 하루종일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작년인가부터 집 책장에 꽂혀있는 책이었는데, 오늘 심심하던 차에 이거나 읽어볼까 해서 읽게됐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스토리는 대충이라도 언급하지 않겠다. 스토리를 내가 제대로 소개할 수 없기도 하고, 이건 재미 이상의 무언가다.

굳이 한마디라도 남겨야 한다면 책의 마지막 즈음을 읽을 때 느낀 생각을 남기기로 하겠다.
"장난꾸러기 친구가 전신거울을 들고 내 앞에서 '야, 이게 너야! ㅋㅋㅋ'라며 나를 놀리는 기분. 근데 기분이 나쁘지도 않고 덩달아 유쾌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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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부기 2008/07/09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책을 읽지 않아서인지 왠지 "장난꾸러기 친구가 전신거울을 들고 내 앞에서 '야, 이게 너야! ㅋㅋㅋ'라며 나를 놀리는 기분. 근데 기분이 나쁘지도 않고 덩달아 유쾌해지는 기분."을 이해 못하겠어요;

    • 에드 2008/07/09 12:04 address edit & del

      음... 더 설명하긴 힘들고...
      직접 읽어보는 수 밖에...ㅋㅋㅋ
      책이 재밌어서 금방 읽을거야 ㅎ

2007/09/27 01:11

베르나르 베르베르 '빠삐용'을 읽고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고 작품은 '개미'이다.

나름대로 설득력있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한 권 분량으로 담아내기에는 너무 벅찬 내용이다.

14만 4천명이 우주공간에서 머무를만한, 게다가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을 우주선에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나 짧은 제작기간과 너무나 엉성한 이음새.

'개미'는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개미혁명'까지를 '개미'로 봐야 하므로 총 5권에 걸쳐 이야기되었다.

그런데 '개미'이후의 작품들은...너무...공상적 이야기 전개에만 머무르는 것 같아 아쉽다.

이 작품도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전개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베르나르 작품의 최고 장면은 개미혁명 마지막에 개미와 검사가 법정에서 논리적으로 다투는 장면이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베르나르는 5권에 걸친 이야기를 통해 읽는 사람에게 충분한 공감을 실어주었다.

여러가지로 아쉬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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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3 19:58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뭐...수상작들은 다 이런가...?
걍 그렇네...
지루하진 않았지만 별 감흥도 없는...

일본 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꼭 성격 이상한 싸이코같은 놈들이 등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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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8 14:43

태엽감는 새 - 무라카미 하루키



비교적 읽어가기는 쉬웠다. 책 안표지에 간단한 인물소개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설 내에서 자세한 묘사가 있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 머리에 장면을 떠올리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장면이 떠올랐다.

1권, 2권을 읽어가면서 점점 스토리의 결말을 맞추기 위한 내 나름의 추리가 시작되었다. 스토리속에 숨겨진 어떤 의미나 복선을 찾기 위해 머릿속을 굴려봤다. 그러나 내 추리는 주인공 '오카다'의 서술에 묻혀지고 있었다.
그냥 오카다의 뒤에서 따라가면서 언뜻언뜻 앞을 바라보는.

차 세계대전의 만주국의 모습이 나온다. 중국과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만주국의 설명과 관련해서는 작가에 대해 반감을 느낀다. 만주국이 대륙침략을 위한 유령정부라는 것을 숨기는 듯한 느낌이다. 책 속에는 분명히 유령정부라는 뉘앙스가 있긴 했지만 단 한줄뿐이다. 중국인들을 학대하고 살해하는 장면도 몇 번 있고 분명 잘못된 일이라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그것이 중국인(조선인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에게 어떤 고통을 남겼는지, 도대체 일본이 왜 그렇게 지금까지 중국과 한국에게 욕을 먹고 있는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자기네 나라가 원폭을 당해 히로시마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무래도 자기네 나라가 한 짓보다는 당한 것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한다. 그런점에서 지난 번 이문열 작가와의 대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의견을 숨기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3권쯤엔 지루한 감이 있었다. 그러나 4권에서는 어떻게든 결말을 보고 싶었고, 오카다의 아내 '구미코'가 어떻게 되는지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사하라 메이'라는 소녀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뭔가 다른 의미가 있지 않난 생각했는데, 끝까지 별다른 걸 얻어낼 수 없었다. 다만 가사하라 메이가 오카다에게 보낸 편지가 어디로 갔는지가 궁금하다.

책의 소개에는 암시나 상징 따위가 내재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물'외에는 별다른 상징을 찾을 만한 대상이 없었다. 제목의 태엽감는 새(원제는 '태엽감는 새 연대기')에서는 아무래도 숨겨진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독자로서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읽고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래도 그의 다른 소설이 궁금하긴 하다. 아직 내가 발견하지 못한 무언가가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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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8 00:15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 한겨레
하퍼 리의 처녀작이자 유일한 발표작으로 풀리처상 수상작이다.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채 살아가는 이웃의 삶을 소녀의 시각을 통해 재치있게 표현했다.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이 배어 ...

이 책도 중학교 때 읽었는데 '닥터스'보다는 더 맘에 와닿고 재밌게 읽었다.

하퍼 리(Harper Lee)의 처녀작으로 유일한 작품인 동시에 퓰리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머저리로 유명한 작가 '스티븐 킹'의 글쓰기에 대한 책 '유혹하는 글쓰기'에 보면 이 작품에 대한 언급이 잠깐 나온다.
그 반대쪽에는 - 제임스 조이스가 속한 쪽에는 - 딱 한 권(바로 저 눈부신 소설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ingbird》가 있다.
주인공인 어린 두 남매와 친구가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해 눈뜨기 시작했다.

특히 1930년대의 당시 흑인을 변호하는 주인공의 아버지를 통해 감동도 받았고, 옳은 일에는 남의 시선에 대해 의연한 모습 등을 배울 수 있었다.(그러나 역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리고 표지디자인과 질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 뽀드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내 자식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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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8 00:11

닥터스

닥터스

에릭 시걸 / 김영사
<러브스토리>.<올리버스토리>, <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로 우리와 무척 친숙한 에릭 시걸이 의대생들의 고된 수련,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의 피 말리는 괴로움, 그 속에서 상처받는 인...

중학교 2학년 때인가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방학동안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 읽었는데 너무나 재밌어서 2권의 책을 3일도 안돼 읽은 기억이 난다.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인지, 혹은 너무 빨리 읽어버린 탓인지 정확한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다.

올 여름방학이 되면 다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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