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양치할 때나 복숭아 같은 거 먹을 때마다 잇몸이 시큰시큰하다. 귀찮기도 하고 아프거나 하지는 않아서 냅두고 있었는데, 너무 늦기 전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오늘 다녀왔다.
작년인가 충치치료는 다 했기 때문에 스케일링만 하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갔다.
스케일링은 7만원이다. 30여분간 3번에 걸쳐서 하더라. 작년 이맘때쯤 갔던 치과보다 더 꼼꼼하게 잘 하는 것 같다. 이가 시린 건 잇몸때문이란다. 잇몸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하니 관리법을 좀 알아봐야 겠다.
근데 충치가 하나 있는데 원장이 보더니 금으로 떼워야 한다고 한다. ㅜ.ㅠ
은으로 해도 되고 금으로 해도 되는데 사람 맘이 당연히 금으로 하고 싶지 않겠는가. 그리고 사실 금이 은보다 좋기도 하고.
그래서 40만원을 주고 금으로 떼우기로 하고 오늘 본을 떴다.
근데 같은 충치인데 어떻겐 그냥 떼우고(이것도 작년에 보험 안되는 걸로 - 치아 색이랑 같은 거 - 했더니 하나에 55,000원이더라.) 이건 왜 금으로 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조금 경력있어보이는 간호사한테 물어봤다. 그랬더니 가운데에 썩은 건 그냥 떼워도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데, 치아 바깥쪽에 있는 건 치아에서 떨어지기 쉬워 금으로 해야 오래가고, 또 뭐가 어떻게 좋다고 설명을 해줬다.
옛날엔 덮어씌우는 방식이었는데, 그건 치아가 썩어도 눈으로 볼 수가 없고 금도 많이 들어가서 순도도 낮은데, 이건 덮어 씌우는 것보다 금이 덜 들어가고 썩은 부분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금도 순도가 97.?%로 높다고 한다.
암튼 이렇게 40만원이 날라가게 됐다.
치과에 가는 길에 아버지 친구가 폐암 말기라는 얘기를 들었다. 몇 달전부터 기침이 심하셨다는데, 그냥 기침약만 먹다가 최근에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더란다. 그래서 3일동안 서울가서 검사받았는데, 폐암 말기라고 하신다.
이런 거 보면 40만원은 큰 돈이 아닐지도 모른다.
스케일링 하는데 시립고 아프더라. 그래도 이 정도로 끝나는 게 어딘가. 우리 어머니는 치아가 안 좋으셔서 치과를 많이 다니셨는데, 아마 지금까지 한 거 다 합치면 1억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이 새로 해넣는데 1,200만원이 든단다;;;
치아가 안좋으면 사는데 여러가지로 큰 불편이 있다. 그래도 1,200만원은 너무 한 거 아닌가. 한 두번도 아니고;;;
양치 잘 하고 잇몸관리 잘 합시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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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생각했네;;;)
엊그제부터 이가 시렵다.
갑자기 왜 시려운지 모르겠다.
양치할 때도 시렵다.
올 초에 스케일링하고, 6월말에 충치치료도 했는데(한 개 빼먹었다;;;)
왜 시려운지;;;
누나한테 얘기하니까, 이를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다는;;;
하긴.
요즘 내가 시도때도 없이 줏어먹고 있다...-_-;;
2~3시간마다 뭘 자꾸 찾아서 먹는다;;;
자취하고 있을 때 저런 말 하면 귀담아 듣지 않았겠지만,
방학하고 나서 집에서 계속 먹으니까 일리있어 보인다. -_-;;
일단은 좀 더 두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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