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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09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인 몇몇 부류 (18)
2. 올해 27살. 난 '튀기'라는 말을 몇년전에 우연히 알았다. 모 여자연예인이 자신이 스페인+한국인의 혼혈임을 밝히는 기자회견(도대체 이런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오죽 인터넷에서 지랄들을 했으면 울면서 이런 기자회견을 했을까.)을 하는 걸 보고 알았다. 물론 튀기라는 말이 이종간에 낳은 자식이라는 엄연한 표준어이긴 하지만, 혼혈인에게 동물에게나 쓰이는 '튀기'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북한의 누군가가 그랬다지. 남조선 사람들은 왜 '돼지대가리'를 '돼지머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머리'는 사람한테나 쓰는거지 왜 동물의 대가리를 머리라고 하냐고.
튀기라는 말도 마찮가지다. 동물한테나 쓰는 말이다.
3. 아유미 - 이 글을 갑자기 쓰게 되는 이유다.
아유미의 본명은 '이아유미'.
일제시대 때 할아버지가 일본에 가게 되면서 정착한 후 지금까지 재일교포로 살고있다.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그것도 재일교포로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 그걸 알고나면 절대 아유미에게 '일본인', '쪽빠리', '일본에 돌아가'라는 말은 꺼내지 못할 것이다.
저런 댓글 볼 때마다 아유미는 강한 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 어쩌면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강해졌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한국인으로 살고있는 아유미의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난 연예인들은 연예기사의 댓글은 잘 안볼거라고 생각했는데, 야심만만 등의 쇼프로를 보면 연예인들도 다른 연예인의 댓글은 물론 본인 기사에 대한 댓글도 많이 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마 아유미도 저 따위 댓글을 보았을텐데 꿋꿋히 지키는 게 대견하다.
이런 몇몇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인들이 종종 있다.
생각컨데, 이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이런 짓거리를 하는 것은 자기와 다른 소수자들에 대한 배려, 지식, 인간적 냄새가 전혀 없는 놈들이다.
하리수에게 미친 새끼라고 하는 놈들, 혼혈인들에게 잡종이라고 하는 놈들, 재일교포에게 쪽빠리라고 하는 놈들.
무식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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