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about "전자책"

LaTeX이 전자책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 수도 있겠다.

몇 달 전부터 전자책 단말기(영어로는 보통 e-reader라고 한다)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미국에서 전자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는 아마존의 최신 제품 Kindle DX. 커다란 화면과 흰색으로 된 멋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은 가격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하리라. 거기다 (우리나라는 아직 먼 얘기지만) 무선 네트워크도 지원되고 아마존의 많은 전자책을 껴안고 있는 터라 라이벌 제품이 아직 없다.
그 외 소니 PRS시리즈나 irex의 제품 등을 개인적으로 수입해서 쓰는 분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제품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누트2를 비롯해 삼성전자에서 만든 파피루스, 그리고 소비자를 애태우게 하고 있는 소리북. 거기다 아이리버라는 회사까지 스토리라는 제품을 예약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전자책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책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읽을 책이 없다는 것이다.
신간 중에 전자책으로 나오는 것은 극히 일부인데다, 내가 관심을 갖는 컴퓨터 쪽은 아예 신간이 없다고 보면 된다. 2003년도에 나오는 것도 대부분 기초활용서 수준인데다 포맷도 윈도우즈 컴퓨터에서 밖에 볼 수 없는 것들이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txt문서나 hwp문서를 전자책으로 보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주된 관심은 만화보기와 txt문서 보기다. 만화는 내 관심사항이 아니고 이것과 관련된 팁도 많이 있다.
내가 관심있는 쪽은 txt파일인데, 외산 단말기의 경우에는 한글 지원이 미흡하기 때문에 한글txt파일을 보기 위해 사용자들이 직접 툴을 만드는 등의 수고를 하고 있다. 또한 폰트를 자기가 원하는 폰트로 지정하기 위해 핵이라고 하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TeX이라면 그 수고를 충분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일단 사용자들이 읽으려는 txt파일은 무협지나 소설 등이 대부분이라, 수식(TeX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데…)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몰라도 되고, fancyhdr처럼 페이지 꾸미는 것이 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즉, xoblivoir(폰트때문에 XeTeX을 원할 것이다)와 기본적인 명령어 몇 개 만으로 사용자가 직접 txt파일을 PDF로, 그것도 자신이 원하는 폰트(안되는 것도 있지만)로 만들어 쓸 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글을 지윈하지 않는 외산 단말기에서 손쉽게 한글 문서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품질좋은 문서를 만들어 내는 TeX은 한글로 된 전자책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의 많은 전자책 사용자들이 주목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매뉴얼을 쓰려고 목차만 대충 정리해 두었는데, 먹고 살려니… 요즘은 또 운동도 하려니 언제 만들지 기약이 없다. 지금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가 끝날 즘인 연말에는 그래도 볼 만한 문서를 하나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자책(ebook) 활용하기

시간이 없어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
이 순간에도 올블로그에서 새로운 글을 읽기 위해 또는 Daum이나 Naver에서 가쉽거리를 찾기 위해 계속 F5를 하면서 새로운 읽을거리를 찾고 있을 사람은 수두룩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당장 마우스에서 손 떼’뿐이다.
내가 요즘들어 1주일에 책을 한권씩 읽을 수 있는 것은 일부러 학교근처에 자취방을 잡아서 책들고 도서관을 가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컴퓨터로 특별히 할 일(과제, 메일, 쇼핑, 블로그에 글쓰기, VOD 시청 등)이 없으면 일단 마우스에서 손을 떼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정말 ‘돈이 없어서’, 혹은 ‘도서관이나 서점가기가 귀찮아서’ 등의 이유로 책읽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에게는 ‘전자책(EBook)’을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전자책(ebook)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책은 누워서, 화장실에서 등등 손에 들고 읽는 것이 제맛인지라 마우스나 키보드로 왔다갔다하는 것은 영 내키지 않는다. 또한 마우스를 잡으면 Alt+Tab 신공으로 딴짓(쓸데없는 웹서핑)하기가 수월하다.

그래도 안보는 것보다는 낫다.
대전의 한밭도서관의 전자책 도서관이다.

생각보다 볼 책들이 수두룩하다.

컴퓨터 서적은 대부분 허접한 책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좋은 책도 있다.

외국어와 관련된 책은 넘쳐난다. mp3로 들을 수도 있는 책도 많다.

거의 모든 도서관이 관외대출은 주민등록지가 도서관과 동일하거나 그 지역 업체에서 근무하는 일반인정도로 제한되어 있는데, 전자책 도서관은 그렇지 않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전자책은 책만 못하다. 그러나 책없다는 핑계댈만큼 형편없는 것도 아니다.
1주일에 한권읽기. 마우스에서 손떼면 이미 50%는 읽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