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about "정신건강"

나 좀 건강해진 듯

어제오늘 급당황스런 사태가 발생.

예전같으면 세상 스트레스 다 짊어진 사람처럼 축 쳐져있거나 잔뜩 골이 났을텐데, 뭐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똥줄이 타들어갈 뻔 했지만,다행히 똥꼬에 불이 막 붙을 즘 하나씩 실마리가 보였다.

오늘 오전에는 중요한 건 끝냈고, 오후에는 그닥 크지 않은 부분까지 처리했다.

처리한 후 공지올린 후 안된다는 사람이 없는 걸로 보아 이걸로 잘 마무리된 듯 하다.

 

물론 아직도 그 시스템이 왜 그따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따구로 생겨먹은 걸 어쩌겠나.

내가 맞출 수 밖에…

하루이틀 더 파고들면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스크립트까지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PHP와 쉘 프로그래밍이 섞인 코드를 보니 사실 엄두가 안나기도 하다.

게다가 이 장비로 또 이 짓을 하는 경우는 장비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또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써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아무튼 중요한 건, 생각치도 못한 일을 당했을 때, 그 일이 내가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르게 돌아갈 때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 자책하지 않았다는 것.

이런 힘이 어디서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작년에 비해 좀 건강해 진 것만은 확실하다.

 

게다가 요즘은 늘 기분도 좋아. ㅋㅋㅋ

 

정신겅강, 많이 좋아졌다

요즘 스트레스를 별로 안받아서인지, 지난 번 읽은 심리학책과 공지영님의 책이 도움이 됐는지…

암튼,

정신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남들은 30살즈음 겪는다는 정신적 문제를 나는 20살때부터 10년간 앓아왔다.

이젠 좀 나아지는 것 같다.

뭐 요즘도 종종 후회되는 일이 순간순간 떠오르고, 그 때 그랬으면 내가 어쨌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곤 하지만, 전처럼 새까만 바닥으로 파고드는 일은 별로 없다.

많이 좋아졌다.

좀만 더 노력하면 이 지긋지긋한 무기력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도 자우림의 ‘오렌지 마말레이드’가사같은 내 머릿속.

이제 슬슬 하고 싶은 게 하나둘씩 생기는 걸 보니, 무언가가 되겠다는 생각도 언젠간 하게 될까?

오늘은 나에게 기특하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잘했어~”

네이트온 대화명도 이렇게 바꿨다.

“자, 웃어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