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about "타임월드"

LaTeX 2e 길라잡이

한글로 된 TeX 관련 책들을 보이는 데로 사고 있다.

어제 타임월드 대훈서적 갔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문서 작성 시스템’ LaTeX 2e 길라잡이(신병춘, 최근배 지음)/경문사

인터넷 서점에도 없는 책을 대훈서적에서 종종 발견한다;;;

이 책은 306페이지 짜리인데, 궁금한 부분을 잘 집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설명보다는 간단한 예제를 가지고 설명하는 방식이라 접근하기가 쉽다.

(강컴에도 없는 책인데, 대훈서적은 어디서 구해다 놨을까…? 대훈서적의 재고창고가 궁금하다.)

ps. 재고창고하니까 생각났는데, 가끔 대형서점 재고창고 개방판매같은 건 어떨까? 창고 열어놓고 할인판매하는 거…

영화 ‘추격자’ 를 봤습니다.

아는 동생의 결혼식에 갔다가 몇몇이 모여 스타벅스에 가서 얘기 지껄이다 영화보러 극장엘 갔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이번에 처음 간 스타벅스가 제가 두번째로 간 커피숍입니다.

주문도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 아는 사람한테 밀크커피같은 거 시켜달라고 했죠. ㅋ

극장도 몇년만에 가봤습니다. 3년 전인가 ‘간 큰 가족’이라는 영화 – 이 영화도 이 사람들과 같이 봤는데 – 이 후 극장에서 본 첫번째 영화입니다.

대전 타임월드에 있는 스타식스 영화관인데, 다들 보고 싶은 영화가 달라서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윤계상이 나오는 ‘6년째 연애중’이라는 영화를 보게 됐는데, 다른 사람들이 제발 그것만은 안된다, 차라리 ‘추격자’를 보자! 해서 보게 된 영화가 추격자입니다.

저는 양들의 침묵이나, 13일의 금요일 같은 영화를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미친 놈 하나가 사람 막 죽이는 그런 영화를 정말 싫어한다고 하면 그런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그런 것만은 아니라며 말씀을 하십니다만…

어쨌든 ‘6년째 연애중’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아…이 영화도 미친 놈 하나가 사람 막 죽이는 영화더군요…뭐 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완성도도 높다고 말씀들 하시던데…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일단 한국영화 보면 도대체 ‘좆’이 왜케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더군요. 사실감 있는 욕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쓸데없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라고 욕을 안하고 살겠습니까만, 그래도 한국영화는 이런 욕을 그냥 막 집어넣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병신같은 검사와 능력없는 경찰…왜 매번 검사는 경찰 수사하는데 와가지고 헛짓거리만 하는지…제가 극장엘 자주 가는 건 아닙니다만, 연휴 때 하는 한국영화는 어지간히 다 봤는데 삼성 떡검찰과 이명박 따까리검찰 생각하면 현실성이 있어보이긴 합니다…경찰과 검찰의 관계가 안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담당검사라는 놈이 하나 와가지고 순식간에 파토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셋째는 (보시기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셋째는…범인은 이미 관객들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 놈을 법적으로 처리할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흥미를 끌어야 하는데, 증거는 시체밖에 없다. 그런데 영화 중반 시작할 무렵 나오는 교인 노부부 살인같은 경우 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교통사고로 범인을 알게 된 추격자 – 극중 이름보다는 이게 나을 것 같아서… – 가 범인과 같이 경찰서로 끌려갔던 날 노부부는 이미 살해되었다. 그리고 그 차는 노부부의 차였다. 경찰이 그 날 차량조회만 했더라도 수사를 이렇게 질질끌며 희생자를 더 낳지는 않았을 것이다.

뭐 뻔한 한국영화적 요소가 있지만, 그렇다고 뻔한 영화는 아닙니다. 저야 뭐 재밌게 본 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니…

몇몇 잔인할 것 같은 장면에선 눈을 가리고 봤지만, 생각보다 잔인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별 5개 중에 몇 개를 주겠냐고 한다면…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