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가서 개명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어제 하려고 했는데, 주민등록증을 안가져가는 바람에…;;;

필수서류는 4개.
1. 주민등록등본 1통
2. 호적등본가족관계증명서 1통(관련법이 변경됨에 따라 호적등본 대신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3. 개명신청서
4. 사유서

그 외 부가적인 서류는 필요한 사람만 제출하면 됩니다.

법원에 가서 개명신청서에 적절하게 기입을 하고, 사유서에 개명하길 원하는 이유를 3~5줄 이상 씁니다.

그리고 인지(15,100 + 1,000)를 사서 붙이고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기론 2주 ~ 4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오늘 서류접수하신 분은 2달 정도 걸린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맥시멈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2달 안에는 끝날 듯…

방학동안 끝내버리려는 계획은 물건너 간 듯 싶고…

그러나…개명신청을 했다고 해서 꼭 바꾼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일단 이름도 제가 지은 것이고…아무리 작명책을 보고 지었다고 해도 작명가 수준으로 꼼꼼히 살펴볼 순 없겠지요.

사실 이 이름은 예전에 스님이 되면 ‘이런 법명을 붙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혼자 생각했던 이름입니다.

어쨌건 작명책을 보니 한글로도 상생이 되는 좋은 이름이고, 한자로도 획수가 맞아떨어져(원래 생각했던 한자는 아니지만, 획수가 안맞아서 부득이 다른 한자로…) 이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게다가 발음도 좋습니다. ^^

또하나는 법명으로 생각해 뒀던 이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중성적인 이름입니다. 남자이름 60% + 여자이름 40% 정도라고나 할까요…

이것도 마음에 들고. ^^

엄마는 이름을 네 맘대로 함부로 짓냐며, 잘 아는 분한테 부탁할테니까 기다려 보라고 하셨는데, 그게 한달입니다.

내 이름 내가 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금 이름도 원래 지었던 이름도 아니었구요.

항렬(돌림자)을 안따라서 그게 좀 거시기 하지만…

개명허가서가 나오고 볼 일이지만, 확실히 개명을 한다는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덧)
도메인 충동구매의 후유증인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