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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왜케 비싼 거냐…
12 4th
5년간 다니던 동네 미용실.
억지로 지저분한 머리를 참으며 길렀는데, 의도치 않은… 컷트로 몽땅 날리셨다.
저렴한 가격과 5번 가면 한 번은 공짜로 해주는 것도 좋지만… 스타일은 좀…
그래서 여름부터 다른 미용실로 옮겼다. 대전 타임월드 근처의 꽤 큰 미용실인데, 컷트가 10,000원이다. 여긴 마일리지 같은 것도 없다.
그래도 컷트가 괜찮게 나와서 다니고 있었는데, 가을부터 한 명씩, 한 명씩 디자이너가 사라진다. 물어보니 휴가라고 하는데, 뭔 놈의 휴가가 3달이 넘냐;;;
미용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지만, 손님 줄어서 짜른 듯 하다.
문제는 이 디자이너 보고 오는 손님도 덩달아 줄어든다는 것… 여름 때 복도까지 나와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인다. 내부도 손님이 별로 없다. 특히 중, 고등학생들이 많이 줄었다.
암튼 나도 지난 달에 다른 사람한테 했는데, 머리도 별로고 기분도 망쳐서 다른 데로 옮기기로 했다.
머리자를 날이 지났는데, 어디로 가야될 지 몰라 그냥 있다가 지저분한 걸 못참고 오늘 근처 미용실로 갔다.
넓직하고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고, 옆사람과 간격도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음악이… 가요인데 무슨 곡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하니 마음에 들었다.
미용사도 말을 참 싸가지있게 하고, 지루하지 않게 해줘서 기분좋게 깎았다.
근데…
문제는…
가격이…
15,000원이다;;;
헐;;;
이럴 줄 알았으면 안갔을텐데;;;
무슨 남자 컷트, 그것도 내 머리는 스포츠머리인데… 15,000원…ㄷㄷㄷ
학생할인된다길래 학생증 꺼내서(나이는 29인데 ㅋㅋㅋ) 3,000원 할인.
그래도 12,000원!!! ㄷㄷㄷ
할인했는데 12,000원!!!
아… 이런 건 물가 영향 별로 안받지 않나? 기술이잖아. 물론 머리감기고, 드라이어 돌리고, 왁스도 사야되고, 젤도 사야되겠지만…
아… 남자 컷트 15,000원은 너무 한 것 같다…ㅜ.ㅠ
(미용실 바꾸는 거 정말 신경쓰이는데, 담달엔 어디서 깎을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머리를 짧게 쳤다.
8 19th
머리를 길어본다는 생각으로 몇 년동안 파마도 해보고 하면서 기르기를 몇 차례.
그런데 아주 가끔 찍은 행사용 사진을 보니… 짧게 잘라야 겠다는 생각은 떨쳐지지 않았다.
이윽고 오늘…
미용실에서 짧게 잘랐다.
옆 머리를 좀 더 짧게 자르고 싶었는데, 미용사 누나(내 또래일지도…)가 이 정도가 제일 이뿌다고 하길래 여기까지만 잘랐다.
근데 내 생각엔 조만간 다시 가서 옆머리 좀 더 쳐달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만…
어쨌든 오랜만에 시원하게 자른 머리보니 시원하긴 하다…
그나저나…
여름 다 갔는데;;;
바람머리 파마를 했다…그런데…
2 29th
머리를 2달동안 길렀다.
2달간이라지만 그 전에 기른 상태인데다, 머리가 남들보다 금방금방 자란다;;;
어쨌든 불편한 걸 참고참고 2달을 버틴 오늘.
개학도 얼마 안남고 해서 파마를 하기로 했다.
내 최종 목표는 머리를 더 길러서 뒤로 올백해서 묶고 다니는 것인데, 이대로는 감당이 안된다.
파마를 해서 나름 스타일도 내보고(푸훗!), 기르는 동안 덜 지저분해보이려고 했다.
그래서 오늘 미용실로 고고싱~
2시간 후에 완성된 내 바람머리…
ㅜ.ㅠ
이건 아니다 싶었다.
정말 아니다 싶었다.
ㅜ.ㅠ
웃음만 나왔다.
아…머리가 너무 커보이잖아!!!
이건 정말 아니었다.
게다가 스타일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도 여기저기 깎아서 손봐달라고 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왜냐면 머리를 뒤로 묶고 다니려면 머리를 자르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앞머리가 충분히 길다면 윗머리는 조금 컷트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현재로선 영 맘에 들지 않는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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