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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태만상千態萬象 &#187; 분향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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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하마을 다녀오다&#82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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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7 May 2009 14:07:28 +0000</pubDate>
		<dc:creator>에드</dc:creator>
				<category><![CDATA[일상속에서]]></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 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봉하마을]]></category>
		<category><![CDATA[분향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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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올초.날이 풀리면 가보겠다는 봉하마을을 이제야 다녀온다.생전에 가서 웃는 얼굴을 직접 뵈었으면&#8230;하는 후회가 계속 남는다. 대전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3시간여만에 진영역에 도착.마침 셔틀버스가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출발하기 얼마 전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10여분간 가니 봉하마을 입구가 나온다.입구엔 공장들과 논밭만 있고 주민들이 살 만한 집은 몇 채 안보인다. 조문객은 엄청났다.약 1km정도를 걸으면 그제야 신축건물이 보이고, 그 안쪽에 분향소가 보인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올초.<br />날이 풀리면 가보겠다는 봉하마을을 이제야 다녀온다.<br />생전에 가서 웃는 얼굴을 직접 뵈었으면&#8230;하는 후회가 계속 남는다.</p>
<p>대전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3시간여만에 진영역에 도착.<br />마침 셔틀버스가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출발하기 얼마 전이다.</p>
<p>셔틀버스를 타고 10여분간 가니 봉하마을 입구가 나온다.<br />입구엔 공장들과 논밭만 있고 주민들이 살 만한 집은 몇 채 안보인다.</p>
<p>조문객은 엄청났다.<br />약 1km정도를 걸으면 그제야 신축건물이 보이고, 그 안쪽에 분향소가 보인다.</p>
<p>길 중간중간마다 자원봉사자들이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br />혹시 파는 것인줄 알고 그냥 갈까봐 일일이 무료로 나눠드린다고 이야기한다.</p>
<p>분향소 앞에는 또 자원봉사자들이 국화를 나눠주고 줄을 맞추도록 도와준다.</p>
<p>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이 눈앞에 보인다.</p>
<p>살짝 웃는 모습의 사진이 너무 안타깝다.</p>
<p>너무 많은 조문객으로 간단히 묵념을 하는 것으로 마친다. 그럼에도 조문객 줄이 줄지를 않는다.</p>
<p>오후 4시가 되었는데 먹은 거라곤 아침밥과 중간에 생수 뿐.</p>
<p>배가 고파 식사를 얻어먹었다. 배가 고파서 인지 몰라도 참 맛있다.</p>
<p>식사하는 곳 옆에는 조선일보의 행태와 친일파의 잔재로 인한 폐혜, 그리고 현 정권이 시도하는 공공부분 민영화와 언론장악 등을 알리는 선전물들이 있다. 산쪽으로 난 길을 조금 걸어가면 마을주민으로 보이는 어르신이 조문객들에게 언론의 허위보도에 대해 큰 소리로 비판하고 있다.</p>
<p>물에 뜨는 특수골프공이니 호화골프장이니 도대체 어디서 저런 상상력이 나올까 싶을 정도의 허위기사들. 마을 주민으로서, 이웃으로서 어찌나 답답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시간쯤 후에 그 곳에 다시 갔는데, 땡볕에 그 분은 여전히 거기서 열변을 하신다. 이미 쉰 소리가 하루 이틀 하신 것은 아닌 모양이다.</p>
<p>저 멀리 큰 바위가 두 개 보인다. 먼저 보이는 저 바위가 부엉이바위&#8230;<br />그 끔찍한 높이에서 밑을 쳐다보셨을 생각을 하면&#8230;<br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가려 했으나 힘들고 길을 찾지 못해 중간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새벽에 저 바위끝까지 올라갈 때는 이미 돌아갈 생각은 한 치도 없으셨던 것 같다.</p>
<p>다시 발걸음을 분향소쪽으로 옮겼다. 가드레일을 따라 노사모회원들이 한 것으로 보이는 노란색 띠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p>
<p>분향소 앞. 아까는 조문객들 때문에 보지 못했던 대형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다. 또 울컥한다.</p>
<p>대전에서 기차시간만 왕복 6시간이다. 내일 갔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것까지 보고 오려다가 또 날을 놓칠까 두려워 오늘 바로 나섰다.</p>
<p>생전에 뵈었으면 하는 아쉬움&#8230; 평생 안고 갈 것 같다&#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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