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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 ‘일기일회’를 읽고…
7 24th
법정스님의 법문집 ‘일기일회’를 읽었다.
일기일회 一期一會(법정 저 | 문학의숲 )
법정스님의 말씀 중에는 자연보호에 대한 말씀이 많다.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라는 생각도 들곤 한다. 그러나 강원도 산골에 살며 겪는 최근의 자연재해에 대한 말씀은 나에게도 위기의식을 갖게 했다.
몇 달 전,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남태평양의 기후변화로 인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섬 주민의 인터뷰를 보니, 기후변화에 의한 재앙이 누군가에게는 벌써 현실에 다다랐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 뛰놀던 땅이 바다로 바껴버린 것이다. 해수면 상승에 의한 것이다.
그걸 알고 나니 법정스님이 겪는 강원도의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도 남일이 아닌 게 되버린 것이다.
또 육식과 과식 등 인간의 욕심에 의한 자연과 생명 파괴의 말씀도 와닿았다. 특히 일부러 병아리들의 부리를 깨는 얘기는 섬뜩할 정도였다.
너무 와닿는 내용도 많고 다른 책에서 인용한 글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메모를 해두지 않아서 다시 읽어보며 정리해 두어야 겠다.
‘공부하다 죽어라’를 읽고…
1 12th

<현각, 무량 외 지음 / 청아, 류시화 옮김 / 조화로운 삶 펴냄>
‘공부하다 죽어라’를 읽었다. TV에서 현각스님에 대해 들은 바가 있기 때문에 불교적인 입장에서 공부에 대해 말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읽고보니 ‘그’ 공부가 ‘그’ 공부가 아니었다.
암튼.
영국, 미국, 스위스 등의 서양에서, 또는 스리랑카같은 동양의 전통적인 불교국가에서 온 해외 여러 스님들이 대전 자광사에 정기적으로 모여 법회를 갖았다.
이것을 청아스님과 류시화님이 한글로 옮겨 책으로 펴냈다.
이런 일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었는지, 말씀을 하신 많은 스님들이 서두에 아주 뜻깊은 시간임을 얘기한다.
내용은… 사실 불교를 언저리만 구경해 온 나로써 이 책 내용을 요약한다는 게 참 뭐하다…
내가 느낀대로 대충 요약하자면 업은 쌓이고 인생은 공하다. 헛된 것에 정신팔려 참스러운 나를 잊지말고, 늘 깨닫기 위해 노력하라. 그러면 모두 부처가 되느니…
뭐 이렇달까…?
책 내용 자체로 새롭게 느낀 점은 별로 없다. 다만 내가 했던 많은 고민을 이미 다른 사람들도 벌써 했고, 그 고민을 불교를 통해 해결했으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지금도 수행중이라는 점… 그 점이 나를 동(動)하게 했다.
올해 나는 움직일 예정이다.
꿈에 고승이 나타나서…
5 21st
오늘 새벽 꿈을 꾸었습니다.
새벽이 아니라 아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닝콜로 ‘반야심경’을 듣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꿈에 한 고승이 나타났습니다.
꿈에서 막 깨었을 땐 ‘붓다’인 줄 알았는데, 잘 생각해보니 영화에서 많이 나타나는 그런 분위기의 스님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분께서 반야심경에 담긴 깊은 뜻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진지하게 마주앚아 말씀하신 게 아니라 무슨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기억이 안납니다.
반야심경의 심오한 뜻은…기억이 안나고;;;(도대체 중요한 건 다 기억이 안나는군;;;)
한 가지 뚜렷하게 남는 기억은 슬레이어스의 ‘기가 슬레이브’처럼 무섭고 엄청난 뜻이었다는 것만 기억이 납니다…
정말 꿈에 그리던 ‘산신령’님이 나타나 주신건지, 혹은 개꿈인지 모르겠지만
마침 읽다만 ‘불교사상의 이해’와 오쇼 라즈니쉬의 ‘금강경’을 책장에 다시 꽂았다. 조만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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