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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삭제하다!
1 14th
카운터 스트라이크:소스.
내가 좋아라 하는 게임이다.
지난 6월 이후로 몇 달간 인기있던 서버는 없어지고, 왠 좀비서버만 보이길래 망했나 싶어 한 동안 안했다.
그런데 며칠 전, 누나의 결혼한 친구들이 애들을 데리고 놀러왔다.
12살이라는 초딩 녀석이 서든 어택을 하고 싶단다. 집에서는 엄마가 못하게 해서 못한다고…
서든어택은 깔려있지도 않고, 앞으로 할 일도 없기에 이거나 하라고 카스:소스를 해줬다.
근데 왠걸?
서버가 엄청 늘어났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아졌다.
좀비서버와 서프서버(근데 서프서버가 뭔지…?) 뿐만 아니라 첨 보는 ‘감옥서버’도 생겼다.
간수와 죄수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랄까…
암튼 난 이런 거엔 흥미를 못느껴서 일반 섭에 갔다.
난 피아의 순환섭이 좋은데, 예전만큼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래빗(이렇게 읽는 거 맞나?)섭에 들어가니 사람이 꽉~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하루에 대여섯 시간을 이 게임을 했다.
근데…
이거 하고나서부터 나의 일상이 꼬였다.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책을 읽었는데, 게임을 하고부터는 손도 안대기 시작.
‘하루에 한 시간만 할래’ 라고 나름 나를 속이려 했지만, 한 번 시작하면 대여섯 시간이 훌쩍.
그래서 그냥
삭제해 버렸다.
삭제를 안 한 상태로 게임을 안할 수 있었겠지만, 의지 부족한 나에게는 너무나 힘들었고, 불교에 이르기를 소유하면 곧 번뇌가 생긴다 하였으니.
그렇다.
이 게임이 없던 시절, 내가 좋아하는 서버가 없던 시절. 난 게임을 하지 않았다. 이 게임을 알고, 설치한 순간부터 없던 고민거리가 생긴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자니 마우스에 자꾸 손이 간다. 삭제하길 잘한 것 같다.
게임 용량이 3기가가 넘어서 설치하자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새로 다운받자면…;;;
마음 속엔 아직도 미련이 남지만, 곧 잊게 될 것이다.
왜냐면 이 게임은 나에게 진정한 의미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카스:소스…여전히 이상해;;;
4 28th
미치겠다.
소스를 하는데 컨트롤이 안된다;;;
마우스로 오른쪽 휙~ 하면 오른쪽을 봐야되고, 앞으로가다가 멈추면 제자리에 서야되는데…반응이 꿀렁꿀렁한다;;;
그래서 말이지…
일단 스팀을 다시 깔아봤지…그런데도 안되길래
카스:소스를 다시 깔아봤지…그런데도 안되길래
키보드를 새로 샀단 말이지…(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그런데도 안되길래
어제 윈도우도 새로 깔았는데 말이지…
그런데 계속 말썽이란 말이지…ㅜ.ㅠ
키보드 문제도 아니고, 윈도우 문제도 아니고, 카스나 스팀문제도 아닌 것으로 판단됨…
마지막에 남은 건 마우스 뿐…
만원짜리 로지텍 마우스를 쓰지만 카스 외의 작업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건 무슨 의미일까…
닥치고 공부나 하라는 신의 계시인 것일까…?
스팀(steam)이 안된다;;;
2 26th
자기 전에 카스:소스나 한 번 하고 잘려고 했는데, steam으로 로그인이 안된다.

steam 홈페이지(http://www.steampowered.com/)에 접속해보려 하니 여기도 먹통.
흠…
또 서버 중단된거야?
지난 번에는 미국의 찜통더위에 전기사용량이 너무 많아 전기공급이 안되서 서버가 죽었다는데, 이번엔 무슨 일일까?
ps.
나만 안되나…? 나리카스에서도 아무 얘기가 없네…-0-a
#추가
새벽 2시 45분 현재 스팀연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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