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요시모토 바나나
기욤 뮈소 – ‘구해줘’를 읽고…
12 20th

<기욤 뮈소 지음/윤미연 옮김/밝은 세상 펴냄)
얼마 전 구입했던 책들을 하나씩 읽어가는 중이다. 요즘 분위기가 참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되 있어서 책 읽기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읽은 책은 기욤 뮈소의 ‘구해줘‘.
프랑스 작가지만 배경은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 중 하나인 ‘뉴욕’.
그래도 여자 주인공은 프랑스인이다.
남자 주인공은 큰 상처들을 껴안고 사는 의사.
여기에 설명할 수 없는(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정말 설명하기 애매한) 한 여자.
10년 전 사고로 빚어진 세 사람(과 주변 사람)들의 상처 꿰매기.
요시모토 바나나의 복잡한 수식어에 질린 상태에서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상쾌하고 개운했다.
홍길동 뛰댕기는 듯한 전개에 좀 어지럽기도 했지만, 금새 이야기를 물고 늘어질 수 있었다.
책 이야기나 소감 가지고 주저리 주저리 하는 건 별로다.
무엇보다 예스24의 리뷰에 질린 상태라…
내 스타일대로 한마디 하자면,
“나는 좋았소. 관심있으면 읽어보시오.”
기욤 뮈소의 다른 소설을 더 읽어보기로 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 ‘다 읽어보기’는 일단 중지다.
요시모토 바나나 – 허니문을 읽고…
12 17th

요시모토 바나나의 허니문을 읽었다.
(예전에는 책을 읽으면 그 날 블로그에 올렸는데, 요즘은 하루 묵혔다가 올린다.)
키친을 읽고 나서는 “그래서 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허니문은… 두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에 공감이 많이 되서인지 한참을 책 끝에서 머물러 있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는 자꾸 죽음이 등장한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자꾸 죽어나간다;;;
아직 한참 학교를 다니는 애들이 풋풋하게 사랑하는 모습도 귀엽고, 서로의 상처를 섣불리 덤비지 않고 딱지가 질 때까지 기다려 주는 모습이 흐뭇하기도 하다.
재밌었다.
요시모토 바나나 – 키친을 읽고…
12 16th

요시모토 바나나
뭐…
남는 게 없네…
쭈욱 흘러가다 보니 끝이네.
특별히 남는 게 없네…
그냥 그렇다.
기억에 남는 거라곤 움직임이나 주변, 특히 자연의 소소한 변화를 자세히 표현하려 했다는 것…
책 뒤에 번역자의 이야기에서, 상처치유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하는데, 별로 공감은 안간다.
왜 유명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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