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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니코(Niko)’를 보고…
12 26th

감독: 마이클 헤트너, 캐리 주스넌
유럽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니코(Niko)’를 봤다. 다음의 영화 사이트에서 보니, 독일, 핀란드, 덴마크, 아일랜드에서 함께 만들었다는데 그래픽이 정말 대단하다.
그래픽이 뛰어나긴 한데, 며칠 전에 ‘니모를 찾아서’를 봐서 그런지 아직은 픽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 디테일한 표현은 잘 살렸는데, 생동감이 좀 떨어진다. 무엇보다 스케일이 작다보니 ‘애들 영화’라는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늑대 무리 같은 경우도 달랑 열댓마리 밖에 안나오니 그냥 애들 노는 것 같아보이고…
산타비행단의 유치한 노래소리도 좀 거슬린다.
스토리는 참 좋은데… 스토리를 잘 살리지 못해서 약간 아쉽다.
그냥 애들이 볼만한 영화.
Wall-E를 보고…
11 2nd

Wall-E를 봤다.
재밌다.
생각보다 재밌다.
초조함, 두려움, 설레임, 애틋함 같은 미묘한 표현을 로봇으로 잘 나타냈다.
제작자들에게 박수를!
본 지 몇 시간이나 지났는데, 영화 떠올리니 피식 피식 웃음이 난다.
보람되는군.
카(Cars)를 보고…
8 6th

카(Cars)를 봤다.
오~ 이 화려한 그래픽!!! 역시 픽사의 애니메이션다웠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성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백- )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 이 신인은 겁대가리도 없거니와 싸가지도 없다. 그러다 우연히 지도에도 없는 어느 시골로 가게되는데…
여기서부터 난 큰 착각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따분한 노인네라고 생각한 사람(?)이 알고보니 자신의 영웅이었다.
우여곡절끝에 레이싱에 참여하고 우승해서 다시 마을사람들에게 돌아와 아가씨와 키~스.
뭐 뻔한 이야기지 뭐.
그러나!!!
결말에 가까워지면서 내 예상과 조금씩 빗나가고 있다.
레이싱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승을 포기하고 ‘더 킹’을 결승선까지 밀어주는 장면…
아…나는 아직 너무나 어리석은 중생이었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우리가 현실에서 그토록 바라는 것들도 피스톤컵과 같지는 않을까…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것들은 그저 빈 컵일 뿐,
우리가 쫓아야 할 것은 빈 컵이 아니라 인생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나이 27먹은 놈이 애니메이션 ‘카(Car)’를 보고 눈물을 찔끔거리며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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