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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30 역시 딸래미가 쵝오야~
날씨는 비가올락 말락해서 찌뿌둥하고 끈쩍끈적한 불쾌했다.
그런데 옆에 어떤 아주머니와 3~4살 쯤 되어보이는 딸래미가 있었다. 그 옆에는 돌도 안되는 갓난 아기를 엎고 있는 다른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서로 알고지낸 사이인지 계속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딸래미가 이효리 눈을 닮았다. 심심해서 인지 엄마옆을 돌아다니며 지루해 하고 있었는데, 참 귀여웠다.
내가 원래 애기들 보면 이뻐서 좋아죽는다. 거기다 효리를 닮은 귀여운 여자애를 보고있으니 귀여워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애기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웃는 걸 보니 자기도 씨~익 부끄러운 듯 웃는다.
그러다 버스오나 한 번 보고, 옆에 SKY A/S센터가 있어서 거기도 한 번 슬쩍 보고...
그러다가 장난치던 애기랑 또 눈이 마주쳤는데, 또 웃어줬더니 애기도 같이 웃는다.
애기가 엄마 다리를 붙잡고 몸을 베베 꼬면서 나를 보며 웃는데, 엄마가 보더니 "첨 보는 아저씨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어?"라며 한마디한다. ㅎㅎ
애기랑 나랑은 그렇게 먼뜻먼뜻 딴데도 보다가도 어느 순간 눈이 마주치는데 그 때마다 서로 참 기분좋게 웃었다.
이번에는 애기가 아줌마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나를 보며 얼굴만 살짝 보인다.
마치 70년대 영화에서 나무사이에서 쌩쑈를 하는 연인처럼...ㅋㅋ
그렇게 애기는 아줌마 사이에서 얼굴만 빼서 쌩끗하고 웃으며 서로 기분좋아했다.
그러다가 711번 버스가 오자 엄마와 같이 탔다.
저런 딸래미있으면 얼마나 하루하루가 행복할까?
저 애기 엄마를 보니 조금 피곤해 보이던데, 집에서는 꽤나 말썽을 부리는 것일까?
그래도 애교는 많아보이는데 애교하나면 말썽부린 건 다 잊을 수 있겠다.
혹시 다른 말썽많은 아들래미가 있어서 걔 때문에 속썩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너무 유쾌하고 즐거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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