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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26 Asian TeX Conference 2008 후기 (2)
Asian TeX Conference 2008에 다녀왔다. (대부분 전문적인 내용이라)새로 배운 것은 거의 없고 느낀 점이 많다. 간단히 소감만 남기기로 했다.
1. 영어는 필수다. ㅜ.ㅠ(젠장 1/100은 알아들었는지...ㅜ.ㅠ 어떤 외국인이 '감사합니다'라고 했는데 "You're welcome" 이 한마디를 못하고...ㅜ.ㅠ)
2. TeX공부는...일단 쓰는 거나 많이 연습하자. Typography분야는 엄두가 안난다...ㅜ.ㅠ 너~~~무 외계어같다...ㅜ.ㅠ
일단 개인적인 목표는 한달에 하나씩 멋진 포맷의 문서를 만드는 것.
또하나는 몇몇분들과 Donald Knuth의 TeXBook을 번역하면서 TeX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또다시 영어의 압박;;;
이건 KTS(Korea TeX Society) 부회장님의 정치적인 음모라는 생각이...ㅎ;
3. 발표자료에 beamer가 많이 쓰였다. 멋지군. (그러나 내용이해는 1/100도 못한다. 한국어로 발표했어도 못알아들었을 듯...;;;)
4. CJK(China, Japan, Korea)패키지를 만든 Werner Lemberg이 유럽인(오스트리아인)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 사람이
음악전공하면서 취미로 TeX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인 줄은 처음 알았다.대가(大家)들은 왜 다들 다방면에 뛰어난거야! ㅜ.ㅠ 피아노, 오페라 작곡, 지휘, 공부하면서 TeX, 프로그래밍,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할 시간이 난다는 말인가!!! 서양인이 3명이었는데 이 분은 굉장히 잼있는 분이었다. ^^ 컨퍼런스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논쟁도 하셨다.
하지만 한글구현에 몇몇 분들이 계속 노력하신 끝에 이제는 CJK보다 훨씬 좋은 품질의 한글문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5. 다양한 간식거리. ㅋㅋ 줄곧 간식거리가 나왔다...원두커피, 던킨도너츠, 떡(떡이 맞나...?), 커피믹스, 기타 등등...
6. KTS 총회. 총회 끝나고 나눠 준 Asian TeX Journal 이 제일 좋았다...그러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 안된다는...ㅜ.ㅠ
그나저나...KC2007을 DVD에 담아주셨는데...정작 내 컴퓨터엔 DVD드라이브가 없다...ㅜ.ㅠ
7. 푸짐한 식사. 당일날 점심은 12,000원(6,000원짜리인가...?)짜리 보쌈밥. 아 맛있다. ㅋㅋ
저녁은 고깃집. KTUG 워크샵 때 갔던 '토지'라는 식당이었다. 맛있다. ㅋㅋ 그날 밤엔 뒤풀이로 소주 10여병과 맥주 피트 2병(?)을 먹었다는...
오늘 아침은 자느라 패스, 점심은 한식집인데 고등어랑 김치랑 넣은 찌개(찜?). 밥이 워낙 적게 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2공기 먹었다. ㅎ;;
암튼 2틀동안 집에서보다 잘 먹었다. -0-
8. 무령왕릉 방문. 외국인(오스트리아인, 프랑스인, 일본인, 베트남인, 또 한분은 어디서 오셨지...?)에게 좋은
관광거리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무령왕릉에서 나온 유물의 진품들은 공주박물관에 있기 때문에, 가짜만 보고 왔다는...왕릉은
97년에 보호를 이유로 입구가 폐지되어 밖에서만 구경했다.
9. 많은 분들과의 만남. 여러 분야에서 TeX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 다들 나보다 잘쓰시는 분들이라 들을 게 많았다. 나는 겨우 학교 과제물정도만 만들기 때문에 별 무리도 없거니와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다. 그러나 직업상 이용하시는 분들은 시간과 공간, 능률, 결과물에 대해 민감한 사항이 있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개발자 분들이나 현업에서 쓰고 계시는 분들과 직접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되지 않는다. 나에게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컨퍼런스보다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10. 공주대에서 새로 지은 기숙사인 비전하우스. 좋더라...콘도같더라...기숙사가 이래도 되는거야??? 외부인들한테는 일회용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바디샴푸, 거품내서 바르라고 스폰지까지 있는 종합세안셋트를 준다. 그런데 생각치도 못한 콘돔이 있어서 좀 놀랐다. 그래도 학생 기숙사인데...칫솔이랑 치약밖에 안써서 집에 올 때 가져오려고 했는데 깜빡했다. 절대 콘돔이 탐나서 가져오려 한 것이 아니다. 가져와서 쓸 일도 없다...-0-;;;
11. TeX쓰는 사람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다. 뭐 그래도 HWP만 요구하는 교수님이 없어서 다행이다. 학교 다니는 동안 좀 더 많이 꼬셨어야 했는데...2명 정도 꼬신 듯...ㅋㅋ(니네들 쓰고있는거야?)
12. 사진도 부지런해야 찍는다...DSLR 안사길 정말 잘했다. 물론 돈이 없어서 못산거지만, 샀더라도 제대로 못썼을 것 같다...당췌 귀찮아서 원...;;; 내 디카는 첫날 오전에 몇 컷 찍고 2틀 내내 가방안에서 숙면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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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gom 2008/02/08 23:00
앗, 반갑습니다. 뒤늦게나마 댓글 남깁니다.
저도 Asian TeX Conference 2008에 참가했었습니다.
1. 영어는 정말 필수더군요 T_T
2. 저도 TeXBook 스터디그룹 이야기를 들었는데, ‘스파르타식’(?)으로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덜덜덜 떨었습니다;;;
3. 일부 발표자료는 Beamer가 아니라 Keynote 등으로도 제작되었더군요. 조진환 교수님의 발표가 Keynote를 이용한 것이었죠.
4. Werner Lemberg의 포스는 정말;;; 하지만 정작 그분 발표때는 자 버려서;;; (그때 자던 사람이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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